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와 달리 미국 소비자들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금요일 긴급 발표를 통해 갤럭시 노트7 관련 배터리 문제로 전량 리콜을 발표했는데, 국내에서는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 약 2주 정도 소요되어 9월 19일부터 교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이번 주부터 새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발표했다.
미국내 교환 방식은 국내와 동일하게 갤럭시 노트7 신제품과 1:1 교환 또는 갤럭시 S7이나 갤럭시 S7 엣지 같은 다른 기종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미국 이동통신사들도 일정 기간 동안 별도 비용 없이 환불을 진행한다. 갤럭시 S7 시리즈로 교체시 장치간 가격 차이에 대한 차액 환불 외에 이미 구매한 갤럭시 노트7 관련 액세서리도 교환할 수 있다.

환불이 아닌 제품 교환을 통해 갤럭시 노트7이나 갤럭시 S7 시리즈를 계속 이용할 경우 감사의 뜻으로 25달러(한화 약 2만8천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나 신용전표를 통신사 소매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이는 국내 리콜 과정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혜택이다.
한편, 이번 갤럭시 노트7 리콜과 관련해 미국 컨슈머 리포트는 삼성전자가 리콜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교체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은 회사 차원의 조치이며,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보고 절차를 통한 공식 리콜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정부에서도 공식 리콜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갤럭시 노트7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가 즉시 공식 리콜 절차를 시작해야 하며, 갤럭시 노트7 외에도 지난 7월 컨슈머 리포트가 제기한 갤럭시 S7 액티브 모델의 방수 테스트 실패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그 문제를 해결했지만 영향을 받는 모델의 일련 번호 제공 및 추가 A/S 보증을 연장하라는 요구는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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