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Lenovo)가 2-in-1 노트북에 혁신적인 필기 입력 기능을 추가한 일명 3-in-1 노트북 신제품인 '요가북(Yoga
Book)'을 국내 출시했다.
한국레노버(대표이사 강용남)는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노트북의 생산성, 태블릿의 휴대성, 그리고
손필기가 가능한 노트패드의 감성이 완벽하게 결합된 3-in-1 요가북을 선보였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제품 시연존에서는 요가북의 노트 필기와 드로잉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참석자들의 명찰을 요가북에 직접 써서 휴대용
프린터로 뽑아준다거나 디지털 캘리그래피, 캐리커처 전문가가 참석자들에게 작품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태블릿/노트북 장단점 분석해 3-in-1 요가북 발표

직접 제품 발표에 나선 강용남 대표이사는 지난 2012년 태블릿이 1억 4,000만대 넘게 출하되면서 향후 PC는 사라지고 태블릿이 그
자리를 대체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2016년 현재에도 PC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며 레노버는 전세계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태블릿의 장단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상반기 20~30명의 대학생 그룹 포커스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태블릿과 노트북 사용의 불편한 점에 대해 물었을 때
물리적인 키보드는 소음 때문에 강의실이나 도서관에서 쓸 수 없고 가상 키보드는 불편하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대학생들은 과제할
때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개인 생황을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으며 종이에 직접 써야 하는 그래프, 수식 입력 등 노트에 작성 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므로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 모두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기존 PC 세대와 달리 13세에서 25세의 젊은 사용자층은 키보드보다 터치 입력이 더 편한 세대라는 점도 덧붙였다. 레노버가 IFA
2016에서 발표한 요가북이 바로 이러한 터치 세대의 모바일 기기 사용 습관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약 50가지 새로운 특허가 요가북을 위해
적용됐다.
가장 높은 효율성과 휴대성을 고려한 10인치 사이즈

레노버 요가북은 비슷한 터치 및 펜 기능을 강화한 2-in-1 노트북들이 12인치급으로 만들어진 것과 달리 휴대성을 고려한 10인치 모델로
개발됐다.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25.6cm(10.1형)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정전식 멀티터치 기능이 들어가 태블릿
모드에서도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의 두께가 6.1mm인데, 레노버 10인치 요가북은 본체에 해당하는 상판 두께는 4.05mm, 키보드가
들어가는 하판은 5.5mm로 아이패드 프로에 스마트 키보드를 장착하거나 비슷한 크기의 초슬림 노트북과 견줄 수 있는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제품
무게도 690g으로 태블릿만큼 가벼우며 일반 13.3인치 노트북 무게의 절반 수준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본체 재질은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유니바디로 제작되어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시계줄처럼 견고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레노버만의 와치밴드 힌지(Watchband Hinge)를 적용해 다른 2-in-1 기기처럼 다양한 모드로 사용하더라도 문제없다.
키보드-터치패드-리얼 펜을 넘나드는 입력 기능

본체 하단부의 사일런트 키보드(Silent Keyboard)는 물리적인 키보드를 없애고 터치입력 방식으로 타이핑과 드로잉, 그리고 종이
필기의 3가지 컨셉을 하나의 입력 장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요가북에 들어간 레노버의 새로운 특허 대부분이 여기에 적용됐다. 사일런트
키보드 구조는 맨 위의 상판에 고릴라 글래스를 씌우고 그 아래에 터치 패드, 와콤 전자기 유도 방식 펜 입력을 인식하는 EMR 패드가 들어갔다.


디지털 키보드인 사일런트 키보드 모드에서는 풀사이즈의 터치 백라이트 키보드가 표시되며 햅틱 반응으로 물리적 키보드처럼 타이핑 감각을 느끼는
동시에 도서관과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도 소음없이 키보드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레노버는 블루투스 물리 키보드와 스크린터치 키보드, 서피스
프로3 타입커버와 비교해도 빠른 타이핑 속도와 낮은 에러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우측 상단의 모드 전환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입력장치인 '크리에이트 패드(Create Pad)로 전환된다. 와콤의 필(Wacom feel)
기술이 적용된 크리에이트 패드와 '리얼 펜(Real Pen)'은 최대 2048레벌의 압력감지와 100도의 기울기를 감지해 전문가급 드로잉 기능을
제공한다. 고릴라 글래스 강화유리 위에 쓰는 것이지만 일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처럼 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에 특수처리를 했다.


특히 리얼 펜은 스타일러스 펜과 실제 잉크촉을 교체해 종이와 크리에이트 패드에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종이에 쓰는 것은 전용
패드(Book Pad)를 크리에이트 패드 위에 올려놓고 쓰는 것으로 펜 입력을 인식하며 전용 패드 위에 올려놓는 종이 종류는 관계 없다. 노트
필기나 드로잉 후에는 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종이를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잉크 카트리지 리필과 종이 리필은 액세서리로 추가로 구매
가능하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로 10시간 이상 사용
레노버 요가북은 인텔 아톰 X5 프로세서와 4GB LPDDR3 RAM, 64GB 내부 스토리지,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최대
128GB 확장), 후면 800만 화소 및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 802.11ac 무선랜(Wi-Fi), 그리고 8,500mAh 배터리가
들어간다.

14nm 공정으로 만들어진 인텔 아톰 x5-Z8550 프로세서는 최대 2.4GHz 쿼드코어 CPU와 2MB 캐시, 인텔 HD 그래픽스
400 GPU가 들어갔다. 레노버에서는 아톰 프로세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으며 낮은 발열과 저전력 소모로 제품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생들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 책정도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모델
기준으로 최대 15시간, 윈도우 10 모델은 13시간이다.
윈도우 10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

레노버 요가북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홈(Windows 10 Home) 운영체제가 탑재된 모델과 구글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
운영체제가 탑재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윈도우 10 모델은 일반적인 윈도우 10 태블릿이나 2-in-1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펜 입력
기능이 강화된 윈도우 잉크(Windows Ink)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모델의 경우 6.0 마시멜로는 멀티태스킹을 OS 상에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레노버가 '북(Book) UI'를 통해 멀티태스킹과
윈도우처럼 작업 표시줄 기능, 그리고 일반 키보드와 같은 단축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모델이 동일하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과
전자나침반(E-Compass) 기능이 추가됐다. 레노버에 따르면 돌비 애트모스 인증이 안드로이드에만 제공되기 때문이며 마찬가지로 전자나침반
기능도 안드로이드는 필수지만 윈도우에서는 옵션 사항이기 때문에 빠졌다고 한다.
또한 제품 색상으로도 구분 가능하다. 윈도우 모델은 카본 블랙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 안드로이드 모델은 건메탈 그레이, 샴페인 골드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11번가 단독 판매, 선착순 1천명에게 상품 증정

레노버 요가북 국내 판매 가격은 윈도우 10 버전이 69만 9천원, 안드로이드 버전이 59만 9천원으로 금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단독 판매된다. 추가로 윈도우 10 버전은 Wi-Fi 모델 외에 4G LTE 모델도 나올 예정인데, LG U+를 통해 12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레노버는 요가북 출시를 기념해 10일부터 11번가와 함께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요가북 구매 고객 선착순 1천명을
대상으로 OK 캐시백 상품권, 요가북 정품 파우치, 64GB MicroSD 카드, 및 OTG 젠더 등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며, 윈도우
버전의 요가북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오피스 365(Office 365)를 추가로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