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시작과 함께 인텔의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Kaby Lake)와 200 시리즈 칩셋이
출시 되었다.
지난 해 스카이레이크(Sky Lake)와 함께 출시 된 인텔 100 시리즈 칩셋은 CPU 소켓이 LGA
1151로 바뀌고 DDR4 메모리 사용이 가능해지는 등 플랫폼 자체가 크게 변했지만 카비레이크는 변화보다는 14nm 공정의 최적화를 중시했기
때문에 200 시리즈 칩셋은 외적인 변화가 두드러지는 수준은 아니다.
물론 내부적으로는 변경점이 존재하며 기존에 100 시리즈 칩셋으로 만족스럽게 제공하지 못했던 기능들이 보완
되었으므로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인텔 200 시리즈 중 최상위 칩셋인 Z270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ASRock Z270 EXTREME 4 디앤디컴으로 알아보는 인텔 Z270
인텔 Z270 칩셋
카비레이크와 스카이레이크가 공통점이 많은 것처럼 Z270 역시 Z170과 주요사양은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물론
차별화 되는 요소도 있으므로 Z270의 특징을 알고 싶다면 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보드나라에서는 ASRock Z270 EXTREME 4 디앤디컴 (이하 에즈락 Z270 익스트림 4) 메인보드로
Z270의 요모조모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표를 통해 Z270과 Z170 칩셋의 차이를 간략히 살펴보겠다.
Z270은 카비레이크의 메모리 컨트롤러로 DDR4-2400MHz까지 공식 지원하여 오버클럭 없이도
스카이레이크와 Z170 칩셋 시스템보다 더 높은 메모리 클럭을 지원하며 Z170보다 PCIe (PCI-Express)와 HSIO (High
Speed I/O) 대역폭이 각각 4레인(Lane) 증가했다.
옵테인(Optane)은 카비레이크와 200 시리즈 칩셋부터 최초로 도입 되었는데 인텔이 마이크론과 협력하여
개발한 3D Xpoint 기술로 기존의 낸드플래시보다 이론상 1000배 정도 빠른 속도를 지원하고 SSD와 DDR4 메모리 용도 모두 활용
가능한 메모리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관련 제품들이 2017년 초 출시 될 예정이어서 당장은 활용하지 못하지만 향후 실용성에 따라 카비레이크와 인텔
200 시리즈 칩셋의 가장 차별화 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카비레이크, 스카이레이크 모두 지원
카비레이크는 스카이레이크에도 적용 된 14nm 공정을 보다 가다듬어 최적화 시킨 프로세서로 동일하게 LGA
1151 소켓을 지원하며 상호 호환성이 보장 된다. 따라서 에즈락 Z270 익스트림 4 디앤디컴은 카비레이크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에즈락 Z270 익스트림 4의 전원부는 10페이즈 구성이며 에즈락 디지파워(Digi Power) VRM
디자인이 적용 되어 디지털 방식으로 CPU에 공급 되는 전력을 제어한다. 이는 오버클럭 시 안정성을 높여주며 인텔 200 시리즈 칩셋 중에서는
Z270만 CPU 오버클럭을 공식 지원한다.
DDR4-2400MHz 공식 지원, 향후 옵테인 사용 가능
카비레이크는 메모리 컨트롤러가 업그레이드 되어 DDR4-2400MHz까지 공식 지원한다. 이론상
38.4GB/s까지 메모리 대역폭 확보가 가능한데 스카이레이크는 DDR4-2133MHz까지 지원하여 메모리 대역폭이 최대 34.13GB/s이므로
약 12.5% 높아진 것이다.
에즈락 Z270 익스트림 4에는 DDR4 메모리 슬롯이 4개 제공 되는데 공식 지원하는 클럭은
DDR4-2400MHz까지지만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DDR4-3866MHz까지도 지원 가능하다. 물론 과도한 오버클럭은 메인보드 뿐 아니라
메모리 고장을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메모리 슬롯 옆에는 옵테인 레디(Optane Ready)라고 표기 되어 옵테인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옵테인 메모리 제품이 출시 되면 장착하여 DDR4 메모리 대신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
Z170보다 한층 강화 된 I/O 대역폭
Z170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칩셋인 Z97보다 I/O (입력/출력) 대역폭이 2배 가까이 상향 된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Z270은 거기에서 조금 더 앞서 나갔다.
첫 번째로 PCIe 대역폭이 4레인 증가하여 24레인이 되었는데 그에 따라 그래픽카드(16레인)를 장착해도
8레인의 여유가 있어서 NVMe SSD (4레인)를 1개 더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PCIe, USB, SATA, 기가비트 이더넷과 연관 된 HSIO 대역폭도 4레인 상향 되어 여러 가지
인터페이스로 장치를 다수 사용하는 경우에도 총체적인 안정성이 확보 된다.
에즈락 Z270 익스트림 4 디앤디컴에는 울트라 M.2 슬롯이 2개 제공 되는데 NVMe M.2 SSD 장착 시에는
최대 32Gb/s, SATA3 M.2 SSD 장착 시에는 최대 6Gb/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SATA3 (6Gbps) 포트는 총 8개인데 그 중 SATA 3_0, SATA 3_1 포트는 M.2_1 슬롯과
PCIe 대역폭을 공유하고 SATA 3_4, SATA 3_5 포트는 M.2_2 슬롯과 공유하므로 M.2 SSD 장착 시 해당하는 SATA3
포트들은 사용하지 못한다.
[영상] 메이저 4사 독과점으로 비싸진 메인보드 가격 생체별 바이오스타,독과점을 깨고 메인보드 가격을 낮출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