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PC는 CPU와 그래픽 카드, 메모리, 스토리지등 시스템 전반적으로 높은 부하가
발생한다. 때문에 게이밍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서버 메인보드 시장의 강자인
슈퍼마이크로가 서버급 내구성을 앞세운 게이밍 메인보드 브랜드 슈퍼오를 STCOM과 손잡고 국내 런칭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인텔 커피레이크 대응 Z370 칩셋 메인보드를 내놨다.
슈퍼오 메인보드 제조사인 슈퍼마이크로는 다년간의 서버 메인보드 시장 경험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경향이 만나 타 게이밍 메인보드 제조사와는 달리 별다른 화려한 튜닝이 없는 것이 특징 아닌 특징이다.
대신 각 보드 컴포넌트간의 소통 창구인만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PCB에는 신뢰성 강화를 위해 서버용 보드에 사용되는 TU-662/NP175 소재가 쓰였고, 경쟁사들보다 최대 10% 수준까지
전원부 효율을 높여 오버클럭 잠재력도 개선한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를 위한 슈퍼오 Z370 메인보드,
C7Z370-CG-L을 살펴보자.


SuperO C7Z370-CG-L, 안정성을 강조한 전원부 설계

서버보드급 안정성을 추구하는 슈퍼오 C7Z370-CG-L 메인보드에는 모스펫과 모스펫
드라이버가 통합된 DrMOS 구조의 5+2 페이즈 디지털 PWM 전원부 구성으로, 전원부 발열 대응을 위해 슬릿을 내어
방열 면적을 넓히고 공기 유동 경로를 제어한 방열판을 더했다.
또한 최근 트랜드에 맞춰 일체형 수랭 쿨러를 쓸 때 펌프와 쿨링팬의 속도를 제어하거나,
두 개의 쿨링팬이 쓰이는 공랭식 타워형 쿨링팬을 쓸 수 있도록 두 개의 4핀 커넥터를 구성해 쿨링 시스템 구성의 유연성을
높였다.

메모리 슬롯은 4개이며, 메모리 오버클럭은 공식적으로 DDR4 3000MHz 이상을 지원한다.
커피레이크 CPU의 공식 지원 메모리 클럭이 DDR4 2666MHz이고, DDR4 4000MHz 이상의 오버클럭 지원을
표방한 타사 모델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메모리 오버클럭 지원은 평범한 수준이다.
이는 장기간의 안정적 동작을 우선하는 개발사의 철학이 반영된 제품 설계로 해석될
수 있으며, 다른 제조사들이 3년 보증 정책을 택하는 것과 달리 슈퍼오 시리즈는 4년 보증이 적용된 것에서도 이같은
성향을 짐작케한다.
이는 전문(Profsssional) 게이밍 / 코어(Core) 게이밍 / 코어
비지니스(business)로 구분된 슈퍼오 시리즈 중 본 제품은 메인스트림 게이머를 겨냥한 코어 게이밍 제품인 것도 한
영향으로 판단되는데, 슈퍼오 프로페셔널 게이밍 Z270 메인보드는 DDR4 3733MHz 이상의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제품군에 따른 스펙 조정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SATA 포트는 Z370 칩셋서 기본 지원하는 6개가 제공되며, 이를 이용해 RAID
0/ 1/ 5/ 10 구성이 가능하다.
SATA 포트 측면에는 오픈 케이스 상태로 사용할 때 편의를 위한 전원/ 리셋/ CMOS
초기화 버튼과 더불어 디버그 LED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 문제 발생시 간편하게 원인을 파악해 대처할 수 있다.
멀티 GPU와 폭넓은 확장 카드 지원을 위한 확장 슬롯 설계

32Gbps M.2 소켓은 첫 번째 PCIe x16 슬롯 측면과 디버그 LED 위치에 각
한 개씩 총 두 개가구성되어 있는데, 대중적으로 쓰이는 2280타입 외에도 22110 타입을 쓸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반면 2242 타입 M.2 장비 고정용 홀이 지원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멀티 GPU 기술인 크로스파이어와 SLI 구성이 가능한 PCIe x16 슬롯 두 곳에는
고중량 그래픽 카드 장착이나 PCIe 장비 실험을 위한 잦은 탈착 시 파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속재 커버로 보강되었다.
또한, 대형 쿨링 솔루션이 적용된 VGA의 멀티 GPU 구성시 각 카드의 열간섭 정도를 낮추기 위해 두 개의 PCIe
x16 슬롯 사이에 두 개의 PCIe x1 슬롯 만큼의 여유 공간을 두었다.
그 외 확장 슬롯으로는 세 개의 PCIe x1 슬롯과 한 개의 PCIe x4 슬롯이
제공되며, 이중 하나의 PCIe x1 슬롯을 제외한 다른 슬롯은 오픈형으로 설계되어 규격 이상의 확장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PCIe x4 슬롯 하단에는 CPU/ 메모리/ VGA/ HDD 상태 LED가
있어, 디버그 LED와 함께 시스템 문제 진단을 쉽게 도와준다.

백패널 구성은 네 개의 USB 3.0 포트와 2개의 USB 2.0 포트, 2개의 USB
3.1 (Type-A/ C) 포트를 포함해 PS/2 콤보 포트, 인텔 기가비트 이더넷 및 리얼텍 ALC1220 7.1채널
HD 오디오 코덱 기반 사운드 출력을 지원한다.
CPU 통합 그래픽 코어로는 HDMI 1.4b와 DP 1.2, DVI-D 포트를 제공해
그래픽 카드없이도 최대 트리플 모니터를 구성해 광활한 작업 환경을 꾸밀 수 있다. 참고로 DP1.2는
4K(3840x2160) 60Hz, HDMI 1.4b는 4K 30Hz, DVI-D는 WUXGA(1920x1200) 60Hz
출력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슈퍼오 C7Z370-CG-L 메인보드 활용을 위한 악세서리로는 3개의
SATA 데이터 케이블과 I/O 쉴드, 퀵 레퍼런스 가이드가 제공된다. 최근 ODD 활용도가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드라이버와
유틸리티가 수록된 DVD 미제공은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