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CTS 랩에서 AMD의 라이젠 플랫폼에 보안 취약점이 있다고 통보 후 관련 내용을 하루만에 일반 공개한 이후, AMD에서 CTS 랩에서 주장하는 보안 취약점 대응 관련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AMD는 CTS 랩이 주장하는 AMD 라이젠 플랫폼의 보안 취약점은 AMD 젠 아키텍처 자체의 보안 취약점은 물론 1월 초 발표된 멜트다운, 스펙터와도 관계 없는 내용으로 일부 라이젠 CPU에 포함된 보안 프로세서(AMD Secure Processor)와 AM4 및 TR4 플랫폼의 펌웨어 관련 내용이라고 밝혔다.
멜트다운이 치명적인 이유는 관리자 권한 획득없이도 관리자 권한에 준하는 정보 유출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그와 달리 CTS 랩이 주장하는 AMD 라이젠 플랫폼의 모든 보안 취약점은 기본적으로 관리자 권한 확득이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AMD는 CTS 랩이 주장하는 라이젠 플랫폼의 보안 취약점을 크게 세 분류로 나누어 그 특징과 대응을 정리했는데, 마스터키에 대해서는 공격자가 시스템에 악성 펌웨어를 설치하고 관리자 권한을 획득, 시스템 보안을 우회하며, 라이젠폴과 폴아웃 보안 취약점 역시 공격자가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 후 AMD 보안 프로세서 레지스터를 사용하여 x86 및 AMD PSP간 인터페이스 취약점을 악용하는 방식이지만 라이젠폴과 폴아웃은 재부팅하면 효력을 상실한다.

또한 CTS랩이 주장하는 AM4와 TR4 플랫폼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관리자 권한을 획득한 공격자가 악성 드라이버를 설치해 칩셋의 기능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공격자가 칩셋을 통해 물리적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지만 역시 재부팅하면 효력을 상실한다.
AMD는 이에 대해 PSP와 칩셋 펌웨어 업데이트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변경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정상적인 펌웨어 수정을 차단하는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펌웨어 수정에 따른 성능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공격자가 관리자 권한을 획득했다면 보안 취약점이 없더라도 랜섬웨어 감염과 좀비PC, 시스템 포맷, 가상화폐 채굴과 같이 CTS 랩이 발표한 내용보다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업계 관행과 달리 충분한 대응 시간을 주지 않고 밝힌 점 등 여러 정황상, CTS랩의 라이젠 플랫폼 보안 취약점 발표는 주식 투기를 노린 작전 세력의 개입이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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