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대선과도 연관된 개인 정보 스캔들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개인정보 설정을 간소화한 '개인정보 보호 바로가기(Privacy Shortcuts)'를 새롭게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개인정보 보호 바로가기는 페이스북이 기존에 제공 중인 개인정보 보호 도구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20개의 설정 화면에 분산됐던 개인정보 보안 설정을 한 화면에서 검토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재디자인 되었다.
안전한 계정 보호를 돕는 2단계 인증 로그인, 개인정보 공개 범위, 페이스북에 보이는 광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광고 선호도, 게시글 및 프로필 정보 공개 범위 등을 더욱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 되었다.
페이스북에 내가 올린 게시물, 공유한 콘텐츠, 친구 추가 신청 등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 원치 않는 내용을 삭제할 수 있으며, 게시물과 프로필에 공개 되는 정보와 범위를 선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광고 설정 기능에서는 페이스북 광고 시스템의 원리를 설명하고 광고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재의 설정을 재점검하고, 내 뉴스피드에 표시되는 광고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페이스북과 공유하는 정보를 검토 및 관리할 수 있는 '내 정보 확인(Access Your Information)'기능도 함께 추가된다. 자신이 올린 게시글, 반응, 댓글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검색한 내용 등의 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으며, 더 이상 공개를 원치 않는 게시글이나 프로필 정보를 삭제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 올린 모든 데이터를 한 번에 다운로드 하는 기능과 내가 업로드한 사진, 주소록, 타임라인 상의 게시글과 같은 데이터 사본을 보다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해당 데이터를 다른 서비스로 옮기는 것도 지원한다.
본 업데이트는 향후 수 주간에 걸쳐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페이스북은 이와 함께 정보수집과 활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정책을 업데이트해 어떠한 데이터가 공유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다 명확하게 설명할 예정으로, 이번 조치는 데이터 수집, 활용 및 공유를 위해 페이스북이 새로운 권리를 획득하고자 함이 아닌 것을 강조했다.

단지, 최근 논란이 된 5000만명 수준의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 유출 스캔들은 사용자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페이스북의 '관리'과 '사후 대처'의 부실함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이러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관리 강화 조치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페이스북에 등 돌린 네티즌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짐작키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