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모바일 AP 제조업체인 미디어텍(Mediatek)에서 중국 ZTE에 대한 칩 공급을 중단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대만 경제부 대외 무역국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최근 미국이 수출을 금지한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 3자 방식으로 거래한 ZTE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한 상무부 명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텍에 따르면, 정부의 수출 금지 명령 이후 ZTE에 대한 수출 허가 획득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전해 이번 조치가 일시적일 가능성을 전했으며, 수출 중단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수출 중단 조치와 관련해 대만 무역국의 David Hsu 부국장은 ZTE로의 거래를 위해서는 그들의 제품이 핵폭탄이나 화학무기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기존에도 같은 법규가 적용되었고 회사 이름도 밝히지 않았지만, 이제는 좀 더 명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해 미국의 조치와 관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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