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LTE를 지원하는 애플워치 시리즈3 (Apple Watch Series 3)를 국내 출시했다.
애플은 그 동안 LTE 기능이 없는 애플워치 시리즈3 GPS 모델만 국내 판매해왔는데, 오늘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애플워치 시리즈3 GPS + 셀룰러(Cellular) 모델을 새로 추가한 것이다.
LTE가 없는 애플워치 시리즈3 GPS는 아이폰의 네트워크 연결을 이용해 전화나 문자,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지만, LTE 모델은 아이폰과 같은 번호를 공유하는 LTE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되어 아이폰에 전화가 왔을 때 애플워치가 켜져있으면 아이폰이 옆에 없더라도 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애플워치 만으로도 LTE로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하고, 아이폰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화를 걸거나 받고,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이폰과 애플 워치가 같은 번호를 공유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쪽에서 애플워치 시리즈3 LTE 모델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애플워치 시리즈3 LTE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마쳤지만 KT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아이폰과 달리 국제 로밍을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워치 시리즈3 LTE 버전 국내 출시 가격은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용한 모델이 52만9천원부터,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사용한 모델이 76만9천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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