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마침내 폭스 인수를 발표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는 20일(현지시간) 21세기 폭스(21st Century Fox)와 개정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현금 및 주식을 포함한 총 713억 달러로 인수 대상은 원래 계약과 동일하지만 이후 세재 개편과 운영 개선 등으로 폭스의 자산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인수 금액과 지불 방식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는 현금으로 357억 달러를 지불하고 디즈니의 지분 19% 해당하는 3억 4,300만주를 신주 발행으로 폭스 주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디즈니 종목 종가에 따라 교환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나 수정된 계약에 따라 폭스 주주들은 자신이 보유한 보통주에 대해 주당 38달러의 현금 또는 이에 상응하는 디즈니 보통주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폭스의 순부채 가운데 약 138억 달러를 디즈니가 가져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총 거래 가치는 약 85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즈니가 인수하는 폭스의 사업에는 21세기 폭스 영화 제작 사업, TV 제작 부문, FX 네트웍스, 내셔널 지오그래픽스 파트너스, 폭스 스포츠 지역 네트워크, 폭스 네트워크 그룹 인터내셔널, 스타 인디아, 그리고 폭스가 관심을 보였던 Hulu, Sky pic, Tala Sky 지분 관련 내용 등이 있다.
인수 시기는 디즈니가 인수하지 않는 폭스 방송 및 방송국, 뉴스 채널,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이 뉴 폭스(New Fox)로 분사된 이후이며, 만약 폭스가 디즈니 인수가 끝나기 전에 스카이(Sky) 지분 61% 인수를 완료하면, 디즈니가 발생할 수 있는 미결제 채무를 포함해 스카이의 완전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
디즈니는 이번 폭스 인수로 국제적인 역량이 크게 늘어나고 스포츠 팬을 위한 ESPN+를 포함한 DTC(direct-to-cunsumer) 제품의 콘텐츠 및 배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디즈니 브랜드의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영화와 독창적인 독점 콘텐츠 및 라이브러리 갖춘 넷플릭스와 경쟁할 주문형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2019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 외에 폭스가 가지고 있는 Hulu 지분도 인수에 포함되어 Hulu에 대한 지배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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