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사족보행 로봇 '치타 3(Cheetah 3)'가 시각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MIT는 7월 5일 공식 유튜브에 카메라로 얻은 시각 정보 없이 다양한 지형에서 움직이는 치타 3의 영상을 등록하였다. 김상배 기계공학 교수가 이끄는 치타 3 연구 팀은 시각에 많이 의존하면 로봇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비틀거리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알고리즘과 센서를 사용하였다.
치타 3는 예측 알고리즘으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도 걸음걸이를 유지하고 넘어지지 않으며 센서로 현재 공간에서 자신의 몸이 어디에 있는지 감지한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비틀기를 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가 변경 되었다.
영상 속에서 치타 3는 트레드밀에서 거침 없이 질주하고 바닥에 파편이 여러 개 있는 계단을 오르며, 누군가 몸을 잡아당겨서 중심을 잃어도 회복하고 다시 걷는다. 그리고 영상 후반에는 마치 강아지처럼 바닥에서 탁자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줘서 시각 정보가 없더라도 안정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처럼 로봇이 시각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점은 어두운 곳에서도 잘 움직이는 것을 보장할 뿐 아니라 일반 환경에서도 한층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일조한다. 앞으로 연구개발이 더 진행 되고 실용화 된다면 사람이 진입하기 힘든 위험한 장소에 로봇을 투입하는 작업이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