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QLC(4비트, Quad Level Cell) SSD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1Tb QLC V낸드(V4) 기반으로 소비자용 4TB QLC SATA SSD를 업계 최초로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QLC는 1개의 셀(Cell)에 2진수 4자리 데이터를 담는 기술로 기존 TLC(3비트)에서 QLC로 늘어나면 동일 칩 크기에서 저장 용량을 33% 늘릴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셀이 구분해야 하는 데이터의 경우의 수가 8개에서 16개로 늘어나면서 각 단위당 전하량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더욱 세밀한 제어가 필요해 기술적 난이도가 급속도로 높아진다.
삼성전자는 4세대(64단) 1Tb QLC V낸드 칩 32개를 이용해 업계 최대인 4TB SSD를 만들었으며, 기존 고성능 TLC SSD용 컨트롤러와 터보라이트(TurboWrite) 기술을 활용해 4TB QLC SATA SSD에 읽기 속도 540MB/s와 쓰기 속도 520MB/s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소비자용 2.5인치 QLC SSD 라인업으로 1TB, 2TB, 4TB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1Tb QLC V낸드 칩 하나만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성능 128GB 메모리 카드를 만들 수 있어 향후 고성능, 고용량 스토리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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