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Logitech)이 미국 헤드폰 제조업체 플랜트로닉스(Plantronics) 인수를 포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주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 제조업체 로지텍이 미국 블루투스 및 게이밍 헤드폰 제조사 플랜트로닉스를 22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 로지텍은 이에 대해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 논의가 불발되었음을 확인했다.

로지텍 측은 언론 보도와 스위스 공개 요구 사항에 따라 플랜트로닉스와 인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사실을 인정으했나, 해당 논의가 종료되었고 이에 대해 추가적인 논평은 하지 않을 거라고 밝혀 인수 논의가 불발되었음을 시사했다.
협상 불발의 원인이나 구체적인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로이터 통신은 플랜트로닉스 측이 로지텍이 제시한 22억 달러보다 높은 30억 달러 이상의 인수 조건을 내걸어 관련 논의가 무산되었다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한편, 로지텍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관세 때문에 생산 경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업체인 플랜트로닉스를 인수하려 했던 걸로 알려졌는데, 관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다른 미국 제조업체를 찾을 것인지 해당 계획을 포기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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