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스마트폰 '레이저폰2(Razer Phone2)'가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 업체인 레이저(Razer)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레이저폰2 한국
시장 공식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이저 모바일 사업부 수석부사장인 아이린 응(Irene Ng)을 비롯해 레이저폰2 국내 출시와 서비스를 맡게될 이상수 ALT
대표, 그리고 레이저폰2를 국내 독점 출시하는 CJ 헬로 모바일 조강호 모바일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또한 오버워치 프로게임단 서울 다이너스티의 류제홍과 플레타 선수가 참석해 레이저폰2로 120fps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을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완전한 게임 생태계를 제공하는 레이저폰2
아이린 응 레이저 모바일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레이저가 2005년 게이밍 주변기기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게이밍 노트북, 지난 해 게이밍
전용 스마트폰을 최초로 선보였으며 올해 두 번째 게이밍 스마트폰 레이저폰2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게이머 숫자가 22억명에 달하는데 한국은 그 중에서 2,800만명으로 전세계에서 4번째로 큰 게임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해 미국 게임 시장 매출 가운데 PC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31%, 콘솔 게임은 16%에 불과한데 모바일 게임은 53%나 되고 성장 속도도
빨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린 응 수석부사장은 일반 스마트폰과 레이저폰2의 차별점에 대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까지 완전한 게이밍 생태계를 모두
갖췄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레이저 게이밍 기기에 들어가는 RGB 조명 시스템 '크로마 라이팅(Chroma Lighting)'을
레이저폰2에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기능
레이저폰2 국내 총판사인 ALT 이상수 대표는 레이저폰이 게이밍 스마트폰을 표방하는 경쟁 제품과 달리 게이밍 주변기기로 축적된 레이저
기술을 집약해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면서도 게임이 잘 되도록 만들었고 모바일 게임 업계와 협력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저폰2 디자인은 지난 해 선보인 레이저폰1과 비슷하지만 게이밍 성능은 더욱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처럼 부가 기능에도 신경썼다.
먼저 올해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준에 해당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845는 옥타코어
CPU와 게임에 최적화된 Adreno 630 내장 그래픽 기능으로 이전 모델보다 20~30%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PC에서도 사용되는
바이퍼 챔퍼 쿨링 솔루션으로 장시간 게이밍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5.7인치 120Hz 울트라모션 IGZ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화면 밝기가 50% 향상됐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위아래로 최대한 화면을 키운 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과 달리 레이저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지원하는 좌우 전면 스트레오
스피커로 게임시 그립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른 스마트폰보다 강력한 오디오 출력을 제공한다.
120Hz 디스플레이를 통해 지연이나 끊김 없는 높은 프레임 레이트, 매끄럽고 부드러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라이벌 크림슨 x 카오스와 같은 모바일 게임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게임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HDR
동영상 콘텐츠와 돌비 서라운드 5.1 오디오 콘텐츠에 대해 넷플릭스 공식 인증을 받았다.
많은 유저들의 요청이 있었던 카메라 기능은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준으로 강화했는데 광학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더해진 1,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2배 망원 줌 기능이 들어간 1,200만 화소 렌즈로 구성된 후면 듀얼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그 밖에 기존보다 20% 빨라진 1.2Gbps 기가비트 LTE 지원, 1680만 화소 컬러 설정 및 다양한 알림 표시가 가능한 레이저
크로마 RGB LED, 수심 1m에서 최대 30분을 견딜 수 있는 IP67 방수방진, 최대 10시간 게임이 가능한 대용량 4,000mAh
배터리, 50% 충전까지 30분 만에 완료하는 퀄컴 퀵차지 4+ 고속 충전, 게이밍 환경 최적화를 제공하는 레이저 코텍스(Razer
Cortex) 앱이 들어갔다.
CJ 헬로 모바일 단독 출시, 출고가는 99만원
레이저폰2는 국내 시장에 CJ 헬로 모바일을 통해 단독 출시된다. 출고가는 99만원으로 CJ 헬로 요금제 가입시 최대 34만원의 단말
지원금과 51,000원의 다이렉트몰 추가 할인으로 실 구매 가격이 599,000원까지 내려간다.
이상수 ALT 대표는 자급제 공급 대신 CJ 헬로 모바일과 독점 계약한 이유에 대해 부담없는 요금제와 젊은 기업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며, 자급제는 출고 가격이 높아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공식 가격 799.99달러인 레이저폰2는 국내 직구시 배송비와 환율, 수수료 등을 포함해 10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고 국내
A/S가 불가능한 점을 들어 국내 출시 모델이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외산폰의 경우 국내 액세서리 종류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해 레이저폰2 출시에 맞춰 씬 케이스(Thin Case)를 비롯해 워드
케이스(Word Case)와 레더 케이스(Leather Case), 크로마 라이팅이 들어간 무선 충전기, 전후면 강화유리 등의 별도 액세서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본 액세서리 외에 레이저폰2를 장착할 수 있는 게임 패드 액세서리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S 정책에 대해서는 레이저폰 외에도 다른 무선 단말 서비스를 협력업체와 함께 진행해 국내 11곳의 센터와 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택배
A/S 접수도 가능하고 향후 새로운 정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 헬로 모바일은 12월 3일까지 레이저폰2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레이저폰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레이저폰2 제품
페이지(https://www2.razer.com/kr-kr/mobile/razer-phone-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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