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LG전자 역시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LG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4분기에 15조 7,723억원의 매출과 7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무려 79%가 하락한 것으로, 특히 2017년 4분기에는 1,8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작년 4분기에는 807억원의 순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4분기 실적을 합산한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1조 3,41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2조 7,033억원이었으나 4분기 실적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향후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부는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HE(Home Entertainment) 사업부는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연말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6%가 하락했고, 영업적자도 1,000억원 가량 더 늘어난 3,223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하면서도,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이 지속되고 제품 포트폴리오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며 시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4분기 매출이 71% 증가한 1조 3,9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274억원으로 줄였다. B2B사업본부는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6% 하락한 5,978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LG전자는 2019년 사업전망으로 H&A 및 HE 사업본부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이어가면서 스마트폰은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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