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DC 행사의 발표 내용 중 의외였던 것을 꼽자면 엔비디아가 파스칼 아키텍처(지포스
GTX 10 시리즈)의 지포스 GTX 1060 6GB 이상 모델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한다는 내용일 것이다.
RT 코어와 텐서 코어가 이식된 튜링 아키텍처의 지포스 RTX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지포스 GTX 제품군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의 후퇴로 보이지만, RTX 제품군의 높은 가격과 아직 RTX 지원 타이틀이 부족한
상황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지원에 대한 게이머들의 주위를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이해하지 못할 정책은 아니다.
그러나 RT 코어를 갖춘 지포스 RTX 시리즈도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사용시 상당한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지포스 GTX 시리즈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지원은 최소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엔비디아는 GDC 2019서 지포스 GTX 1060 6GB 이상 GTX 시리즈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함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지원 타이틀을 발표하면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의 보급을 가속화하려 노력
중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엔비디아가 적극적으로 푸쉬중인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위해 RT 코어와
텐서 코어를 갖춘 최소한의 모델인 지포스 RTX 2060, 그중 디앤디컴에서 국내 유통중인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60
피닉스 GS(Golden Sample) OC 제품에 대해 알아보겠다.
최상급 오버클럭, OC 스캐너로 그 이상의 성능을 간단히
디앤디컴에서 국내 유통중인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60 피닉스 GS OC는
GS(Golden Sample)이라는 접미사에 맞게 현재 국내 출시된 지포스 RTX 2060 시리즈 중 최상급에 달하는
부스트 클럭 1830MHz로 팩토리 오버클럭된 모델이다.
출력 포트는 레퍼런스보다 간소화된 DVI-D와 HDMI, DP 포트 구성인 점이 조금
아쉽지만 팩토리 오버클럭 모델 중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되어 판매 중이다. 트리플 모니터 이상 사용자가 흔치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60 피닉스 GS OC는 팩토리 오버클럭된 제품의 발열을 잡기
위해 구리 베이스와 4개의 히트파이프로 GPU의 발열을 전원부와 메모리 일체형 써멀 블록으로 빠르게 분산시키며, 이렇게
분산된 그래픽 카드의 발열을 듀얼 쿨링팬으로 식혀준다.
한편, 게인워드는 그래픽 카드 상태 모니터링 및 오버클럭을 위한 EXPERTool을
제공하는데, 해당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OC 스캔 기능으로 자동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기자가 테스트한 바에 따르면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60 피닉스 GS OC는 RTX 2060의 기본 부스트 클럭 1680MHz이 1830MHz으로
오버클럭 되어 있는데, OC 스캔 기능을 통해 1909MHz까지 간단히 추가 오버클럭이 가능했다.
추가 오버클럭시 3DMark Time Spy Stress Test로 그래픽 카드에 부하를
주었을 때 오버클럭하기 전과 동일한 67℃ 수준을 유지했으며, 프레임 유지율도 98.9%를 기록해 오버클럭에 따른
불안정성을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오버클럭 결과 및 안정성은 동일 제품이라도 GPU 수율이나 사용 환경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이번 기사의 테스트 결과는 이정도 가능하다는 정도로 참고만 하기 바란다.
한편, 지포스 RTX 2060이 주 타겟층으로 삼은 QHD 게임 환경에서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60 피닉스 GS OC는 파운더스 에디션과 비교해, 3DMark 기준 약 5% 가량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참고로 팩토리 오버클럭된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60 피닉스 GS OC 그래픽
카드에는 더 높은 오버클럭 잠재력과 성능 유지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A' 코어가 사용되어, Non-OC 모델을 사용자 오버클럭한 것보다 더
나은 게임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트레이싱 가성비 머신 추구,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60 피닉스 GS OC
엔비디아가 지포스 GTX 시리즈에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지원을 표명한 것은 1세대 제품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역으로 RTX 시리즈의 효용성을 평가절되기도 하지만,
엔비디아가 언급한 것처럼 진정한 레이 트레이싱 경험을 위해서는 지포스 RTX 시리즈가 요구될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지포스 RTX 2060은 지포스 GTX 1070 Ti급의 게임 성능을 바탕으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지원용 RT 코어를 갖춰, 현 시점에서 제대로된 레이트레이싱 경험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는 그래픽
카드이며, 게인워드 지포스 RTX 2060 피닉스 GS OC는 거기에 팩토리 오버클럭을 더해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일부 극한 오버클럭 모델보다 동작 속도가 낮긴 하지만, 그들이 RTX 2070급 가격인
것과 달리 RTX 시리즈 중 메인스트림 제품에 알맞은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거의 최상급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된 만큼,
다가오는 실시간 레이트레싱 시대에 제대로된 경험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알맞은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영상] RTX4090 중국 수출 제재,국내포함 그래픽카드 시장에 불러올 나비효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