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에서 항공모함의 위력은 익히 알고 있듯 상당한 위력을 지닌다.
육지 점령을 필두로 넓은 지역이 요구되는 공군기지에서 운영되어야 하는 전투기, 폭격기와 같은 공군병력을 지구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에서 운용을 가능케 해주는 만큼 막강한 군사 기지의 역할을 한다.
국내에 여러 유통사를 통해 수입되고 있는 컬러풀의 다양한 PC 컴포넌트도 어느 한 곳에 안착하여야 비로소 재빠른 성능으로 운용이
가능해지는데 컬러풀에서 그 전투력의 모체가 될 항모, COLORFUL CVN B365M GAMING PRO V20을 한번 알아보자.
갑자기 웬 항공모함? 확실한 컨셉의 메인보드
뜬금없이 메인보드 리뷰의 서두에 항공모함의 이야기를 꺼냈다. 조금은 의아하면서 글을 읽고 있을 독자들이 있을 텐데 아마 스크롤을 내리며
제품 사진을 본 이후엔 그 이유를 알 것이라 본다.
메인보드 패키징부터 PCB와 방열판까지 모든 구성품을 관통하는 '항공모함' 의 컨셉을 찾아볼 수 있다.
PCB에 인쇄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CVN은 Carrier Vessel Nuclear의 약어로 쉽게 생각해 '핵 항공모함'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그만큼 제품의 질에 있어 강력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컬러풀의 자신감으로 풀이해볼 수 있다.
'핵 항공모함' 의 이름답게 4+2페이지의 전원부와 인텔의 8세대, 9세대 CPU를 모두 지원하는 B365칩셋을 사용해 최대 8코어
16스레드 CPU까지 지원한다.
그저 PCB에 의미 없이 인쇄된 의미 없는 낙서가 아닌 항공모함의 플랫 탑(갑판) 위의 활주로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직접적으로 새겨, '전투기' 또는 헬기 착륙장 마크 등 확고한 디자인적 요소를 갖추었으며, 그와 어울리도록 CPU 소켓 주변의 전원부 방열판
또한 항공모함의 관제탑 역할을 하는 '브릿지'를 연상하도록 디자인되어 제품의 전체적인 모습이 마치 '항공모함' 그 자체를 떠오르게 한다.
어찌 보면 모든 PC 컴포넌트를 장착하고 운용하는 '메인보드' 의 특징과 '항공모함'의 일맥상통하는 특징을 잘 살린 디자인이라 볼 수
있다.
외부 공격에 취약한 항공모함, 과연 메인보드에서는?
항공모함의 주목적은 강력한 전투기를 실어 지형의 방해를 받지 않는 바다에서 공군 병력을 즉각 적진에 침투시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 때문에 크기와 무게, 규모 대부분이 전투기를 보조하기 위한 설계로 이루어져 항공 모함 자체 무장은 조금 소홀해 질 수 있다. 또한
전투기를 운용하다 보니 항공모함에는 휘발성과 가연성이 높은 항공유가 잔뜩 실려있다.
따라서 수천 명이 함께 생활하며 수많은 전투기가 실려있는 그 규모에 비해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상당히 취약하며 단 한발의 폭격에도 심각한
전투력 손실로 이어진다.
마찬가지로 메인보드 역시 전원부의 손상 혹은 슬롯의 외부적 충격으로 인한 손상은 그에 맞물려있는 PC 컴포넌트들에도 피해를 줄 수 있어
내구성 부분에서도 놓쳐서는 안 된다.
항공모함이 자체 무장을 포기한 대신 핵잠수함, 전함 등 강력한 전함을 같이 운용하여 1개의 항모전단을 꾸리듯 COLORFUL CVN
B365M GAMING PRO V20도 다양한 방식으로 메인보드의 안정성을 도모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랜 프로텍터' 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비정상적인 과전류로부터 메인보드 및 PC 컴포넌트의 손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소한 랜 포트를 통해 들어온 과전류 한 번에 모든 PC 컴포넌트 들이 싹 고장 나고 저장 장치에 담겨있는 데이터까지 복구가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로는 2개의 PCIe 슬롯에 적용된 철제 프레임을 들 수 있다.
갈수록 무거워져 가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들에 의해 고통받는 건 사용자의 지갑뿐만이 아니다.
무거운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온전히 받아들여야 하는 PCIe 슬롯은 기존 플라스틱으로만 제작되어 휘어지거나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철제로 덧대어 추가적인 내구성을 확보해 무게 걱정 없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보통 1개의 PCIe 슬롯에만 적용하던 철제 프레임을 2개 모두 적용해 일관적인 내구성을 지니게 해 AMD의 그래픽카드 2개를
사용하는 크로스파이어 유저와 같은 마니아층 도 두 번째 PCIe 슬롯의 내구성의 걱정은 덜게 되었다.
세 번째는 최근 빠른 속도와 간편한 설치로 인기를 끄는 M.2 SSD 슬롯에도 마치 잠수함의 갑판을 떠올리게 하는 방열판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높은 발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M.2 SSD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며 더욱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항공모함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군 보고체계를 통해 함장에게 전달된다. 빠른 대응을 위해 항공모함의 운영을 이어나가기 위함이며
최소한의 전투력 손실로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COLORFUL CVN B365M GAMING PRO V20 STCOM에도 마찬가지로 즉각적인 문제 보고를 위한 디버깅 LED가 마련되어
사용자에게 빠른 조처를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총 4가지의 LED가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 CPU, DIMM(RAM), GPU, HDD 를 뜻하며 해당 장치에 이상이 생길 경우 지속해서 점멸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PC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부팅되지 않는지 맨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조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지친 선원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앞서 제품의 네이밍에 들어간 'CVN'은 핵연료봉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핵 항공모함으로써 이론상 20년간 쉬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그만큼 긴 작전 기간 동안 선원들도 쉬지 않고 작전에만 몰두하는 건 무리이며, 선원들의 여가를 보장하기 위한 극장과 같은 다양한 여가 시설 또한
항공모함 내부에서 운영되고 있다.
COLORFUL CVN B365M GAMING PRO V20 STCOM도 마찬가지로 내구성에 집중에만 집중해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PC의 구성에서 최근 트랜드인 RGB 튜닝 등의 놓치지 않고 담았다.
총 2곳에 마련된 12V RGB 헤더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RGB 튜닝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RGB가 지원되는 쿨러, 혹은 RGB
LED를 연결해 적적할 수도 있는 PC 본체 내부를 꾸밀 수도 있다.
오디오에서도 신경 쓴 모습을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오디오 칩셋이 PCB 위에 드러나는 구조가 아닌 한겹 더 씌운 구조를 하고 있어
외부로부터의 회로 간섭이나 전자파 간섭 등의 문제를 차단하여 보다 나은 음질을 보장한다.
또한 후면 오디오 포트를 통해 5.1채널 음향 출력이 가능하며, 통합 그래픽을 통한 HDMI 및 DVI출력, 2개의 USB 3.0과
USB-C 타입 및 USB 3.1 포트를 지원하며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PS2 통합포트와 USB 2.0포트도 마련되어 있어 기본적인
입, 출력을 모두 지원한다.
구성품으로는 드라이버가 담긴 CD와 SATA 케이블 3개, IO쉴드 및 메인보드와 케이스 사이의 메인보드의 헤더 연결을 돕는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확고한 컨셉과 그에 맞는 기능 탑재, 이름 값하는 메인보드
여러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다양한 컨셉의 제품을 디자인하며 내놓고 많은 이름을 붙이곤 한다.
필자도 여러 회사의 메인보드를 다루고 만져보았지만, 그 이름으로부터 느껴지는 '무언가' 가 제품에서 느껴지진 않았고 그냥 따로 노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COLORFUL CVN B365M GAMING PRO V20 STCOM은 이름 그대로의 컨셉을 적절히 녹여내 다양한 기능들로
표현해내면서 경쟁사들의 다른 제품과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탄생했다.
대체로 가성비가 높은 M-ATX 라인업의 선봉에 서서 그래픽카드와 SSD 같은 또 다른 컬러풀의 제품들과 함께 항모전단을 꾸리게 해줄
COLORFUL CVN B 365M GAMING PRO V20 STCOM 한번 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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