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9-09-02 12:00
[프리뷰]

아늑하게 감상하는 나만의 명화 한폭
넷기어 뮤럴(Meural)

현대인은 거의 모든 콘텐츠를 IT 기기로 접하고 있다. 스마트폰만 켜도 사진, 영화, 음악 등 온 세계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기 십상이다. 그렇게 디지털 콘텐츠가 풍요로운 시대가 되면서 IT 기기로 체험 가능한 분야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미술품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미술품인 그림은 굳이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디지털 이미지를 구입하여 볼 수 있는 수단이 많아서 편리한데 아직은 아쉬운 점이 있다. 작가가 사용한 기법이나 재료, 색감, 크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액정 화면으로는 작품 속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탄생한 그림을 디지털 방식으로 복제하는 것이어서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원본 작품에만 있는 가치는 분명히 특별하지만 디지털 콘텐츠로 변화한 미술품 역시 보는 사람의 예술적 감성을 채워주거나 밋밋한 실내를 꾸미는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

근래에 시장에는 그런 가치를 부각시켜서 고전적인 미술품 감상 방식을 편리하게 만들고 차별화된 이점을 제공하는 IT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넷기어(Netgear)의 디지털 캔버스 '뮤럴(Meural)'도 그런 제품이다.

 

 

실감 나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캔버스

디지털 캔버스라는 용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 디지털 액자와 개념은 비슷하다. 주로 사진 콘텐츠를 저장하고 보여주는 디지털 액자와 다르게 디지털 캔버스는 그림 감상에 특화시켰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물론 실제로 그림을 넣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파일을 저장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므로 사진 파일도 호환된다.

넷기어 뮤럴은 그림을 담아두는 액자와 닮았는데 면적은 약 34인치이고 테두리는 원목 재질이다. 안쪽 검은색 디스플레이 부분은 면적이 27인치이며 매트(matt, 무광) 재질이어서 화면을 보는 사람과 주변 환경이 비치지 않아서 감상용으로 적합하다.

특허 기술인 트루아트(TrueArt)가 도입되었는데 이를 통해 일반적인 LCD 화면과 다르게 질감이 부각되는 화질을 구현하여서 실제 그림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IPS 패널이어서 수평수직 시야각은 178도이므로 화면을 보는 위치에 따라서 색상이 왜곡되는 일은 없다. 해상도는 1920x1080 (Full HD), 화면 비율 16:9, 밝기는 300cd/m² (칸델라 매 제곱미터)를 지원한다.

콘텐츠 감상을 위해서는 단독 작동해야 하므로 내부에는 ARM 코어텍스(Cortex) A17과 DDR3 메모리 2GB, 스토리지 8GB가 탑재되었고 스마트폰을 통해 와이파이(WiFi) 연결도 가능하다.

 

넷기어 뮤럴 후면부는 알루미늄 재질로 이루어졌다. 벽에 걸 수 있도록 가로와 세로 방향에 각각 거치대 고정부가 있는데 기본 제공되는 브래킷(알루미늄 판)을 벽에 앵커 볼트를 박아서 고정하고 거기에 넷기어 뮤럴을 끼우는 방식이다. 제품 무게가 7.5kg 정도이므로 브래킷을 고정하는 벽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재질이어야 안전하다.

앵커 볼트를 박기 힘든 곳이라면 실제 캔버스나 액자처럼 그냥 벽에 넷기어 뮤럴을 기댄 상태로 두어도 된다.

 

제품 후면부 중앙에는 microSD 슬롯과 HDMI 포트, 5핀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다.

그림이나 사진, 동영상 콘텐츠를 저장한 microSD카드를 연결하면 넷기어 뮤럴로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HDMI 포트와 5핀 마이크로 USB 포트로는 IT 기기를 연결해서 화면에 콘텐츠를 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움직임 감지 센서와 빛 감지 센서 탑재

제품 전원을 켜면 애플 iOS 또는 구글 안드로이드용 뮤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뮤럴 앱은 넷기어 계정이 있어야 접속 가능하며 앱을 설치한 다음에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서 넷기어 뮤럴 와이파이를 검색해 연결해야 한다. 와이파이 이름은 'meural-...'로 시작하는데 제품마다 다르다.

넷기어 뮤럴과 스마트폰이 1:1로 연결된 다음에는 인터넷에 연결할 와이파이를 검색하는데 사용자의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뮤럴이 와이파이 연결을 시도하고 곧 자동으로 과정이 완료된다.

 

와이파이 연결을 끝내면 넷기어 뮤럴을 사용하는 방법이 화면에 표시된다. 일반적인 모바일 기기와 달리 터치 센서가 아니라 움직임 감지 센서로 제어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움직임 감지 센서는 화면 중앙 하단에 있는데 그 앞에서 손을 움직이면 방향에 따라서 각기 다른 조작으로 인식한다. 화면에 나오는 지시에 따라서 움직여보면 금세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또한 움직임 감지 센서는 위 사진을 기준으로 화면 좌측에도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넷기어 뮤럴의 가로와 세로 위치를 바꾸더라도 센서 위치는 언제나 화면 중앙 하단에 있는 셈이어서 편리하다.

 

실제로 움직임 감지 센서 앞에서 손을 움직여서 넷기어 뮤럴을 제어해보았다.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하단 목록에서 그 방향에 있는 그림이 표시되었으며 위쪽은 콘텐츠 정보 표시, 아래쪽은 메뉴 화면 표시이다. 메뉴에는 수평과 수직 방향을 바꾸는 항목도 있으므로 세로로 긴 그림을 보고 싶을 때 유용하다.

미술품을 감상하면서 직접 만지지 않는 것처럼 넷기어 뮤럴도 굳이 제품을 건드릴 필요 없어서 편리하고 안전하다. 혹시 더 먼 거리에서 제어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으로 뮤럴 앱을 실행해서 기본 화면에 나오는 방향 표시를 터치하면 된다.

 

넷기어 뮤럴은 전기로 작동하는 IT 기기이므로 그림을 감상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은데 벽에 걸어두었다면 일일이 버튼을 누르러 가는 일이 성가시기 마련이다.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제품에는 조도 감지 센서가 탑재되었다. 따라서 밤에는 실내 조명을 끄기만 해도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바뀌어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시킨다. 조도 감지 센서는 메뉴 화면이나 뮤럴 앱에서 작동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전 세계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하는 뮤럴 멤버십

아무리 넷기어 뮤럴이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해도 감상할 그림이 없다면 허사인데 그 점은 '뮤럴 멤버십(Meural Membership)'으로 해결 가능하다.

넷기어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더 리틀 프린스, 매그넘 포토스, 메트로폴리탄 콜렉션, 루브르, 반 고흐 미술관 등 이름 있는 미술관과 콘텐츠 제작사들과 제휴하여 3만 장이 넘는 고해상도 그림과 사진을 뮤럴 멤버십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단순하게 이미지 파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넷기어 뮤럴에 알맞게 조정되었고 분야와 작가에 따라 콘텐츠와 목록이 세분화되어서 뮤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르기도 편리하다.

뮤럴 멤버십은 넷기어 뮤럴을 구입하고 정품 등록하면 3년 동안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월간 이용료 5.95달러(약 7,100원) 또는 연간 이용료 49.95달러(약 6만 원)를 지불하고 갱신 가능하다.

뮤럴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고 이미지를 따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이미지 한장 가격이 3.95달러(약 4,700원)이므로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고 싶다면 가입하는 쪽이 훨씬 경제적이다.

 

자신의 사진을 넷기어 뮤럴로 감상하고 싶다면 앱에서 원하는 사진을 골라서 전송하면 된다. jpg, png, gif 등 주요 확장자를 대부분 지원하며, 동영상(mp4, mov) 파일도 호환되어서 활용 범위가 넓다. 다만 동영상은 코덱에 따라서 재생 불가인 경우도 있다.

제품 기본 스토리지 용량은 8GB이므로 많은 사진을 담아두고 싶다면 microSD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 전송 시 자신이 원하는 이름으로 재생 목록(playlist) 생성도 가능하므로 정리하기 편리하다.

 

자신만의 미술관을 가지게 해주는 넷기어 뮤럴

1960년대 미국 뉴욕에서 '모나리자'가 전시되었는데 무려 170만여 명이 전시 기간 중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다음에야 간신히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명화라면 그런 수고를 감수하는 것도 충분히 수긍할 만하지만 그렇다고 작품을 감상하고 싶을 때마다 매번 그러는 것은 너무나 비효율적이다.

그렇게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 상태이던 미술품은 디지털 콘텐츠로 접할 수 있는 수단이 보편화되면서 차츰 균형이 잡혔고 그 결과 미술은 대중화된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넷기어 뮤럴은 거기에 더해서 실제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부각하고 뮤럴 멤버십이라는 방대한 콘텐츠 모음집까지 구비하여 차별화를 노린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아직 공식 출시되지 않은 점이 아쉬운데 현재 넷기어 코리아가 출시 준비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므로 머지 않아 국내 시장에서도 제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태그(Tag)  : 넷기어, AV기기, Wi-Fi, 디지털액자
관련 기사 보기
[스페셜] 보다 완벽한 4K HDR 홈 프로젝터, 벤큐 W2700
[테크닉] 알쏭달쏭한 고급형 공유기, 기술을 이해하면 가치가 보인다
[테크닉] 성능 한계 달한 Wi-Fi의 사용자 경험 개선,쉽게 보는 이지메시 네트워크
[리뷰] 스마트 기기 찰떡궁합 모바일 프로젝터, BenQ GV1
[리뷰] 무선 HDMI 연결로 프리젠테이션 효율 증대, 벤큐 인스타쇼(InstaShow) WDC10
[리뷰] 풀HD 60fps 재생 지원, 구글 크롬캐스트 3세대 써보니
태그(Tags) : 넷기어, AV기기, Wi-Fi, 디지털액자     관련기사 더보기

  방수호 기자 / 필명 스캐빈저 / 스캐빈저님에게 문의하기 scavenger@bodnara.co.kr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삶의 낙이 사라진다는 말을 들어봤지만 보드나라의 일원이 되었다. 그 말은 분명 사실이었지만 더 빨리 보드나라 기사를 접할 수 있어서 큰 후회는 되지 않는다.
기자가 쓴 다른 기사 보기

Creative Commons License 보드나라의 기사는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넥스젠리서치(주) 보드나라 미디어국
싸이월드 공감 기사링크 퍼가기 기사내용 퍼가기 이 기사를 하나의 페이지로 묶어 볼 수 있습니다. 출력도 가능합니다.
홈으로 탑으로
보드나라 많이본 기사
지원아이앤씨, FHD 13형 HDR 포터블 모니터 FCT 130그램뷰 할인 이벤트 실시
인텔 2세대 10nm CPU 타이거 레이크, AVX512 완전 지원?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와이파이6(802.11ax) 인증 제품과 인증 프로그램 공식 발표
알파스캔 모니터 전 제품 대상 포토 상품평 이벤트 진행
0.5세대 교체와 게임스컴 지난 하반기 VGA 선택, AMD와 엔비디아 중 내게 맞는쪽은?
게임 경쟁력까지 갖춘 3세대 라이젠 시대, 사파이어 RX 590 NITRO+ SE 가치는?
디자인 기능 개선한 VR 헤드셋, HTC VIVE 코스모스 국내 발표회
다코어 CPU 시대 요구되는 고클럭 메모리, DDR4 3200MHz 호환성은?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트위터 베타서비스 개시! 최신 PC/IT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확인하세요 @bodnara

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준여니 / 19-09-09 19:2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디지털 액자군요 ㅎ
닉네임 웹봇방지

홈으로 탑으로
 
 
2019년 09월
주간 히트 랭킹

보드나라 2019 정규직 채용 공고 2
[결과발표] 메인스트림 유저들의 로망 HEDT 1
[결과발표] 2019년 2분기 포인트 소진 로또 18
[결과발표] 2019년 1분기 포인트 소진 로또 17
[결과발표] 2019년 새해맞이 덕담 남기기 9

실시간 댓글
소셜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