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한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센서에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디스플레이 안쪽에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는데, 국내외에서 이 지문인식 센서 보안 기능을 저렴한 실리콘 케이스로 잠금해제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갤럭시 S10 및 갤럭시 S10+는 초음파 센서를 이용한 초고화질 3D 맵 지문을 만들고 이를 스마트폰 잠금 해제 및 보안 기능에 적용했는데, 실리콘 케이스를 지문 센서 윗쪽에 덧대고 센서를 누르면 등록되지 않은 사람의 손가락으로도 인증이 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폰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는 스마트폰 잠금 해제 외에도 삼성 페이를 비롯한 금융 앱들의 생체 인증 수단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분실 또는 도난당할 경우 개인 정보 노출 뿐만 아니라 금융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게다가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지난 9월 국내 이용자가 갤럭시 노트10에서 지문인식 보안 문제를 발견해 삼성 멤버스에 제보했으나 삼성전자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다만 똑같은 시도를 했으나 지문인식이 풀리지 않았다는 사람들도 있어 실리콘 케이스 재질이 아닌 케이스에 들어간 특정 도트 패턴이 지문인식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올라왔다.
또한 갤럭시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이 초반에는 느리고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가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인식 속도를 향상시킨 바 있는데, 이로 인해 지문인식 속도를 높이느라 정확도를 낮추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했을 거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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