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달리 엔비디아는 멀티 GPU 사용을 위해 골드 핑거로 불리는 그래픽 카드 상단의 별도 접점 구조간 연결을 위해 별도의 브릿지가 필요한 상황인데, 앞으로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에서도 골드 핑거와 브릿지가 필요없어질 것 같다.
tomshardware에 따르면 엔비다아의 최신 드라이버에서 별도 커넥터없이 SLI 구성을 가능케하는 체커보드 렌더링(checkerboard rendering) 모드 지원 내용이 추가된 것이 확인되었다.
관련 내용이 처음 전해진 3DCenter 포럼에 따르면 체커보드 렌더링 기능은 개발자용 435 버전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게이머용 지포스 게임 레디 드라이버의 431버전이 7월 하순, 436버전이 8월 하순 공개된 점을 감안하면 약 8월 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엔비디아에서 공식 지원하지 않지만 엔비다아 프로파일 인스펙터등의 외부 툴을 이용해 활성화해 DX10 이상의 게임에 적용 가능하다. 단지, 아직 그래픽 문제 등 불안한 면이 발견되어 아직 지원 초기 단계임을 짐작케 한다.
엔비디아가 체커보드 렌더링 모드를 지원하는 것은 앞서 MCM 방식의 GPU 개발을 시사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RTX 3000 시리즈로 예상 중인 차세대 게이밍 그래픽 카드에서 적용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엔비디아에서는 해당 기능과 관련한 tomshardware의 문의에 'no comment'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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