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CES에서 라데온 RX 5600 시리즈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해 12월 출시된 라데온 RX 5500 시리즈에 이어 Full HD
게이밍 시장을 책임질 제품군으로, RX 5500 시리즈와 같이 데스크탑 DIY 사용자 대상의 XT 모델과 OME 시장을
겨냥한 Non-XT, 모바일 플랫폼 대응을 위한 M 모델의 3종으로 구성된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라데온 RX 5600 XT는 라데온 RX 5700과 동일한
36CU 기반 구성으로, 베이스 클럭을 공개되지 않았고, 게임 클럭 1375MHz, 부스트 클럭 1560MHz로 동작한다.
DIY 모델과 OEM 모델이 동일한 CU 구성이었던 라데온 RX 5500 시리즈와 달리 OEM 모델인 라데온 RX
5600는 RX 5600 XT보다 4개의 CU가 줄어들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라데온 RX 5600 XT(M)은 RX 5700과 CU를 포함해
텍스처 유닛(144)과 ROPs(64) 갯수 역시 동일하며, 결정적인 차이는 메모리 버스와 클럭에 따른 메모리 대역폭 뿐인
것으로 확인된다.
단지, 메모리 스펙 조정에 따라 TDP는 180W에서 150W로 낮아졌으며, 제품 가격은
RX 5700의 349달러보다 70달러 낮은 279달러이 책정되었고, 제품 출시일인 1월 21일로 예정되었다.
제품의 핵심인 성능은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660 Ti 대비 최대 133%
수준으로, 해당 모델의 MSRP가 RX 5600 XT와 동일한 279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이들보다 50달러 낮은 GTX 1660 Super가 GTX 1660 Ti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경쟁 모델은 GTX 1660 Super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여전히 높은
소비전력은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2월 스팀 하드웨어 조사 기준 20.3%로 가장 많은 게이머가 사용
중인 지포스 GTX 1060과 비교해 평균 55%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도 라데온 RX 5600 XT의 세일즈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보다 앞서 등장한 라데온 RX 5500 XT는 RX 580과 비슷한 성능에 소비전력만 개선된 듯한
특성을 보이면서 신제품 특성상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RX 590보다 2.1배의 전성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개된
RX 5600 XT는 엔비디아와의 경쟁은 물론이고, RX 590 대체 포지션으로 안정적 안착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리싱크, 지원 기능에 따른 별도 브랜드화
AMD는라데온 RX 5600 시리즈 발표와 함께 적응형 동기화 기술인 프리싱크의 영역
확대를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프리싱크 기술에 더해 Full HD에서 최소 120Hz 주사율과 낮은 프레임
성능에서 동기화 상태를 유지해주는 LFC 기술을 지원하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여기에 HDR 경험이 더해진 프리미엄 프로로
나뉜다.
AMD의 발표에 따르면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는 디스플레이 장비의 HDR 지원이 필수가
아니다. HDR 컨턴츠가 탐지될 경우 드라이버에서 모니터를 네이티브 모드로 조정하며, 그래픽 카드와 드라이버,
어플리케이션의 HDR 지원이 요구된다.
AMD가 프리싱크를 지원 기능에 따라 브랜드화한 것은 엔비디아 지싱크가 울트라와 호환,
스탠다드 형으로 세분화한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며,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의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 발표를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올해는 한국도 라데온 뜬다!, AMD 본사 책임자가 생각하는 한국시장과 라데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