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속도와 보안을 강화한 포터블 SSD 'T7 Touch'를 출시한다.
포터블 SSD는 낸드 플래시 기반 SSD(Solid State Drive)를 외장형 저장장치 인터페이스로 구성한 것으로 기존 외장형 HDD(Hard Disk Drive)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삼성 포터블 SSD T7 Touch는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5세대 512Gb V낸드와 초고속 인터페이스 NVMe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전작 삼성 포터블 SSD T5의 경우 외부 연결 포트는 USB-C를 쓰지만 내부적으로 mSATA 방식을 사용해 전송 속도가 SATA 기준으로 제한되었는데, 신형 T7 Touch는 NVMe 방식으로 외장형 HDD(110MB/s) 대비 최대 9.5배, 포터블 SSD T5 대비 약 2배 빨라진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물론 최대 40Gbps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던 포터블 SSD X5와 달리 최대 10Gbps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므로 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1,050MB/s와 1,000MB/s 등 USB 3.2 대역폭에 맞게 제한된다.

특히, T7 Touch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지문인식' 보안 기능을 탑재해 최대 4개까지 지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도 동시에 사용할 수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지문인식 기능이 빠지고 패스워드 방식만 지원하는 T7 모델도 출시된다.
또한 256비트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하드웨어 암호화로 해킹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명함 정도의 크기와 슬림한 두께(85 x 57 x 8mm), 알루미늄 소재와 가벼운 무게(2TB 모델 58g)로 휴대성이 뛰어나고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기존 포터블 SSD T5 대비 가로로 더 길어지고 무게도 약간 늘었으나 두께가 얇아졌다.
USB 3.2 Gen2 Type-C 10Gbps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기존 USB 포트와도 호환 가능하다. 이전 모델(T5)처럼 2종류의 USB 케이블(USB Type C to A, Type C to C)을 제공해 PC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T7 Touch는 500GB/1TB/2TB의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블랙/실버 두 가지다. 지문인식 기능이 빠진 T7도 같은 용량으로 나오지만 색상은 미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맹경무 상무는 “‘T7 Touch’의 CES 2020 혁신상 수상으로 새로운 포터블 SSD의 표준을 제시했다 “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T7’ 시리즈를 출시해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비중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T7 Touch를 21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500GB 모델이 129.99달러, 1TB 모델이 229.99달러, 2TB 모델이 399.99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