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게이트 관련 집단 소송에서 애플이 최대 5억 달러의 보상안에 합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피해자당 25달러씩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배상안에 합의했으며, 최종적으로는 집단 소송이 제기된 캘리포니어 산 호세 지방 법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를 위한 변호인단은 애플이 제안한 피해인당 25달러의 배상안이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수용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배상안은 2017년 12월 21일 이전, 미국에 거주하는 iOS 10.2.1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 6과 아이폰 7 시리즈 및 아이폰 SE 사용자 및 iOS 11.2 이상의 아이폰 7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애플은 아이폰에 사용된 리튬 이온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 경우 스마트폰의 성능을 낮춰 사용시간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정책을 적용했지만 사용자들에게 알리지 않은데다, 사용 시간과 성능 중 어떤 점을 우선할지 선택권도 주지 않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신제품 구매와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해 고의로 성능을 저하 시켰다는 의혹까지 받으면서 배터리 게이트로 확대, 애플은 한시적으로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하하고 이미 지불한 교체 비용을 환불해주며, i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이나 배터리 시간 우선 동작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으나, 집단 소송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편, 국내서도 2018년 배터리 게이트와 관련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되었으며, 미국 쪽의 합의안이 국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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