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지난 달 발표한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이 기존 아이패드 프로의 A12X 칩셋을 재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애플은 당시 아이패드 프로 12.9형 4세대 및 아이패드 프로 11형 2세대 모델에 A12Z Bionic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밝혔는데,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간 기존 A12X Bionic과 비교해 GPU 코어 1개만 추가된 것으로 나타나 A12X 칩셋의 옆그레이드 버전 또는 A12X 리네이밍 버전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미 2018년형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간 A12X Bionic에 8개의 GPU 코어가 들어갔으나 애플이 1개를 비활성화해서 7코어 GPU로 출시했고, 이번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에 사용한 A12Z Bionic에서 8개의 GPU 코어를 모두 활성화시켰다는 주장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SoC(System on Chip) 내부 구조를 파악하는 업체 TechInsights에서 A12X에 물리적인 8코어 GPU를 확인했으며 A12Z Bionic과의 차이점을 비교하기 위한 평면도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는데, 오늘 공식 트위터로 애플 A12Z와 A12X GPU 구조가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물론 칩셋 구조가 같더라도 A12X는 처음부터 GPU 코어 1개가 비활성화된 상태라 A12Z 칩셋이 들어간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GPU 성능이 더 높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2년 전 칩셋을 그대로 썼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애플이 지난 해 출시한 아이폰 11 시리즈용 A13 칩셋을 기반으로 아이패드 프로 칩셋을 설계하지 않고 기존 A12X 칩셋을 재활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올해 말에 새로운 칩셋을 탑재한 또 다른 아이패드 모델이 나올 거라는 루머가 계속되고 있다.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하면서 최신 A14X 칩셋을 탑재하고 플래그십 모델로 판매할 거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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