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WD의 NAS용 HDD인 Red 시리즈에서 SMR와 CMR 방식이 혼용되어 출시 중임에도 이를 명확히 알리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었는데, 이에 WD에서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각 제품별 SMR 적용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3.5" 폼펙터 기준, 개인이나 SOHO용 NAS HDD인 레드 시리즈는 알려진 것과 같이 1TB 이하 용량과 8TB 이상 용량 제품에는 CMR, 2TB부터 6TB까지 모델은 SMR이며, 기업용 NAS HDD인 레드 프로는 전 모델에 CMR 방식이 적용되었다.
소비자용 고성능 모델인 WD 블랙과 보안 감시 카메라 영상 녹화용 퍼블 시리즈는 전 모델이 CMR이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WD 블루 시리즈는 2TB와 6TB(SMR)를 제외한 모델에 CMR이 적용되었으며, 2.5" 폼펙터 제품군 중에는 블루 시리즈에 1TB와 2TB, 블랙 시리즈에 1TB 모델이 SMR이다.
SMR은 데이터 기록을 위한 일부 트랙을 겹쳐 쓰기해 밀도를 높이는 대신 해당 영역에 다시 쓰기할 경우 인접 트랙 역시 다시 쓰기되는 과정이 필요해 성능이 CMR 방식에 비해 급격히 하락하는 증상이 있다. 때문에 보통 성능보다 저장 용량이 중요한 고용량 모델이나 특성화 라인업에 적용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제조사들은 정확히 어떤 모델에 SMR 방식을 적용했는지 알리지 않아 왔다.
이번 WD Red NAS 드라이브의 SMR 논란은 특히 고용량이 아닌 메인스트림 용량 제품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슈화 되었다.
한편, WD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Red 드라이브에는 드라이브 관리 SMR(DMSMR, drive-managed SMR)를 지원, 일반적으로 간헐적인 워크로드가 발생하는 SOHO와 홈 NAS의 유휴 기간 중에 데이터 정렬을 수행해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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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HDD와 최신 기술, 그리고 WD의 샌디스크 분사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