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에이수스)에서 기업 시장을 겨냥한 구글 밋 하드웨어 킷 출시 기념 세미나를 가졌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존 빌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ASUS 코리아는 '에이수스 구글 밋 하드웨어 킷(ASUS
Google Meet Hardware Kit)' 제품 소개 및 이를 이용한 화상회의 데모를 시연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제한된 미디어 관계자들만이 참석하고 좌석 배치도 거리를 두었으며 출입자 명부 작성과 마스크 착용
상태로 행사가 이뤄졌다.
ASUS는 구글 밋 하드웨어 킷 발표에 앞서 크롬북(Chromebook), 크롬박스(Chromebox)와 같은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을 먼저
소개했다.
ASUS 시스템 BG 하윤승 매니저는 지난 해 3분기 커머셜 비즈니스를 시작해 매분기 2배 이상 성장을 기록 중이며, 전세계 13개의
ASUS 크롬북 라인업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5개의 교육용 및 기업용 크롬북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크롬북 C436은 국내 최초 인텔 아테나 인증 크롬북으로 14인치 모델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고, 크롬북 플림
C433은 합리적 가격 및 생산성으로 기업과 교육기관을 타겟으로 한다.
ASUS AIOT BG 이미순 매니저는 크롬박스와 구글 밋 하드웨어 킷 소개를 맡았는데, 현재 판매 중인 ASUS 크롬박스 3는 안드로이드
앱을 구글 플레이에서 직접 다운로드 하고 키오스크 모드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쓸 수 있으나 인텔 8세대 프로세서 등 예전 하드웨어 스펙으로
만들었졌기 때문에 크롬박스 4가 오는 9월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ASUS 구글 밋 하드웨어 킷은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인한 원격 근무 환경에서 간편한 비즈니스 툴이자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표방하는 제품이다.
카메라, 터치 제어 패널, 스피커/마이크, 그리고 인텔 코어 i7 기반 컴퓨터 회의 시스템이 하나의 킷(Kit)으로 구성되어 회의실에
디스플레이 하나만 있으면 바로 화상 회의 공간으로 완성된다.
ASUS는 설치 공간 및 사용 환경에 떠라 제품 킷을 분리해서 별도로 구성했는데, 일반 기업에서 주로 사용될 '스몰/미디엄 룸
킷(Small/Medium Room Kit)'은 미팅 컴퓨터 시스템에 UHD 카메라, 스피커믹(Speakermic), 그리고 터치 컨트롤 패널로
구성된다. 기본 패키지에 포함되는 UHD 카메라는 회의실에서 한 번에 약 8명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 화각을 가졌다.
터치 제어 패널 대신 리모콘(Remote Control)을 사용하는 '스타터 킷(Starter Kit)'도 존재하지만 스몰/미디엄 룸 킷과
구성이 비슷하고 기업용 제품이라 가격보다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한다.
라지 룸 킷(Large Room Kit)은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다 넓은 공간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패키지이며 UHD 카메라 대신
상하 좌우로 카메라를 움직이고 줌 기능을 지원하는 팬틸트줌 카메라(PTZ PRO2 Camera)가 들어간다.
이미순 매니저는 ASUS 구글 밋 하드웨어 킷의 장점으로 구글/엔터프라이즈 달력에서 직접 미팅 예약 또는 참여가 가능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해 어느 기기에서 누구와도 미팅이 가능하며, ASUS의 컴퓨터 시스템 및 모든 주변 장치에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전에 구글 행아웃을 사용한 화상 회의 시스템은 크롬박스와 같은 범용 기기를 사용해 구성했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ASUS 구글 밋
하드웨어 킷에 포함된 미팅 컴퓨터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8550U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한 시스템으로 오직 미팅을 위해서만
제작됐다.
ASUS 구글 밋 하드웨어 킷 데모를 시연한 유준형 매니저는 행사장과 바로 옆에 위치한 데모 부스, 그리고 외부에 있는 사무실과 재택 근무
중인 직원까지 포함해 4군데서 동시에 접속한 상태로 안정적인 화상 대화를 진행했다.
구글 밋으로 미팅을 생성하고 초대 코드를 보낼 수 있으며 여기에 참여하는 게스트는 다양한 장치로 접속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경우 구글 밋
앱으로 접속 코드를 입력하면 연결된다.
다만 구글 밋 기업 라이센스는 별도의 구독 형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ASUS 구글 밋 하드웨어 킷과는 별개로 기업에서 구매해야 한다.
ASUS 코리아는 기기 판매 외에 구글 밋 라이센스 관련 사업은 이날 행사를 열었던 메가존 측에서 담당할 거라고 설명했다.
[영상] 안정화되는 그래픽카드 가격과 인텔 아크 고급형 취소?,그외 PC 시장 1분기 PC 뉴스 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