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12 (Galaxy A12)'를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A12는 6.5형(165.5mm) 대화면 1600x720 HD+ 해상도를 가진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에 3GB RAM, 32GB 내장 메모리를 가진 보급형 모델이다. 내장 메모리 용량이 적은 대신 최대 1TB 확장이 가능한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을 갖췄다.
모바일 AP는 옥타코어(2.3GHz + 1.8GHz)로 나오는데 해외에서는 ARM 저전력 모바일 CPU로 알려진 Cortex-A53을 고클럭 2.3GHz 쿼드코어와 저클럭 1.8GHz 쿼드코어로 구성하고 PowerVR GE8320 GPU가 들어간 미디어텍 헬리오 P35 (MT6765)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를 따라 후면 쿼드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구분이 잘 되어 있으나 메인 카메라 외에는 해상도가 높지 않아 플래그십 모델 정도의 품질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 화소수는 800만 화소다.
그 밖에 802.11n Wi-Fi와 블루투스 v5.0, NFC, USB-C 2.0, 3.5mm 오디오 잭, 측면 지문인식 센서 버튼 기능을 갖췄으며 5,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5W 유선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고 색상을 블랙, 화이트 두 종류다.
갤럭시 A12는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7만 5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에 앞서 8일 하루 동안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G마켓, 11번가에서 갤럭시 A12 자급제 모델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10%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2 구매 고객 전원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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