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채굴 붐에 따라 그래픽 카드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다른 카드들과 달리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은 덕에 의도치 않게 가성비 그래픽 카드라 칭해지는 지포스 RTX 3090의 VRAM 온도를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해당 정보는 게이머들이 만악의 근원으로 지탄받고 있는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그래픽 카드 튜닝 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관련 소식을 전한 tomshardware에 따르면 써멀패드 교체를 통해 이더리움 채굴 시 메모리 온도를 무려 25℃나 낮출 수 있음을 전했다.
지포스 RTX 3090은 RTX 3080과 함께 엔비디아가 마이크론과 협력해 개발한 고성능 VRAM인 GDDR6X가 사용된 그래픽 카드로, 등장 초기 크래시 이슈의 원인 중 하나로 무려 100℃에 달하는 VRAM 온도가 꼽혔다.
마이크론 GDDR6X 메모리의 동작 온도는 최대 95℃로 명시되어 있는데, 100℃에 달하는 VRAM 온도가 초기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크래시 이슈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것. 이후 드라이버가 업데이트되면서 크래시 이슈는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VRAM의 높은 실제 동작 온도는 불안감을 키우기 마련이다.
한편, 이번 팁에서 열전도율 12.8W/mk 특성의 써멀패드로 교체해 지포스 RTX 3090 FE의 팬 속도는 최대 88%에서 70%로 낮아졌고, 이더리움 채굴 성능도 82MH/s서 100MH/s까지 높아지는 한편, 110℃에 달하던 메모리 온도도 84℃까지 낮아졌다.
대부분의 커스텀 버전은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나은 메모리 쿨링 성능을 보여주지만, 파운더스 에디션 구매자 중 높은 VRAM 온도로 고민 중인 게이머라면 참고할 정보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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