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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1-04-14 13:00
[리뷰]

캐시 벗어나면 HDD보다 못한 성능? 걱정 뚝
마이크론 크루셜 P2 500GB 아스크텍

슬슬 QLC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직은 비교적 등장 초기다 보니 TLC 제품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것이 지적받고  있지만, 앞으로 하드디스크를 대신할 위치에 자리하리라 기대받는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QLC 기반 1세대 제품군으로 자리잡은 선입견은 쉽게 바뀌기 어려운데, 2세대 QLC 낸드 기반 제품은 쓰기에 어떨까? 마이크론 크루셜 P2 500GB 아스크텍 모델을 통해 잠시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높아진 성능과 안정성으로 업그레이드

우선, 마이크론 크루셜의 QLC 기반 1세대 제품군인 P1 시리즈와 2세대 모델인 P2 시리즈의 스펙상 특성을 정리했다. 전반적으로 읽기  쓰기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QLC 낸드의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쓰기 수명이 50% 증가했다.

평균 고장 시간(MTTF)이 180만 시간에서 150만 시간으로 줄어든 것은 아쉽지만 150만 시간도 무려 171년에 달하는 기간인 만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쓰기 수명 용량이 무료 50%나 증가한 것으로,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P1 시리즈의 최대 400TBW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아니다.

하지만 TLC에 비해 QLC의 쓰기 수명이 근본적으로 대폭 감소한 것도 사실이고, 아직 도입 초기인 만큼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 만큼, 쓰기 수명 용량의 개선은 사용자들의 인식 개선에 일조하리라 본다.

 

이번 기사의 주인공인 500GB 모델은 위에 정리한 각 시리즈의 최고 성능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역시 전 세대 동급 용량 모델과 비교할 때 읽기 성능이 향상되었고, TBW 스펙도  100TBW에서 150TBW로 높아져 QLC의 쓰기 수명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주었다.

컨트롤러는 파이슨의 DRA-less 모델인 PS5013-E13-31이 쓰였고, 낸드 플래시는 마이크론의 NX959 QLC 낸드 플래시가 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RAM-less 모델인 만큼 낸드 플래시의 일부 영역을 캐시로 활용해 QLC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쓰기 성능을 보완해준다.

 

나래온 더티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마이크론 크루셜 P2 500GB는 유효 용량 중 5%에 달하는 약 23GB의 크기가 캐싱 영역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다. 쓰기 성능이 낮아진 후에도 대략 500MB/s 수준의 쓰기 성능을 발휘해, 1세대 QLC 제품 중 일부가 캐싱 영역 이후에서 하드디스크보다 낮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지적받던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능도 무난하다.

앞서 더티 테스트에서 확인한 것처럼 캐싱 용량을 벗어나면 쓰기 성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스펙상 성능은 충족하며, 캐싱 영역을 벗어난 이후의 쓰기 성능 하락은 캐싱용 DRAM가 없는 제품들이 공통적으로 안고가야하는 한계인 만큼 따로 지적할 이슈는 아니다.

그럼에도 캐싱 영역을 벗어났을 때 하드디스크 미만으로 성능이 떨어진다고 지적받던 문제도 해결되었다.

 

QLC 낸드 SSD에 대한 편견, 이제는 바꿀때도?

어떤 분야든 변화는 우려를 불러오기 마련이고, 성공적으로 안착할지는 초기에 지적받았던 이슈에 얼마나 빨리, 성공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

QLC 낸드 기반의 모든 2세대 SSD를 테스트한 것이 아니므로 결론 내리기 조심스럽지만, 다행이 SSD 시장에서 QLC 낸드 기반 제품의 치명적 문제로 지적받았던 캐싱 영역 이후의 성능 급락은 성공적으로 대처한 것 같다.

 

QLC 낸드 플래시 SSD는 당초 쓰기 성능보다 읽기 성능을 중시한 제품인 점을 감안해 1세대 PCIe 4.0 x4Lane NVMe SSD 1TB 모델과 게임 로딩 성능을 간단히 비교했다.

게임에 따라 로딩 시간 차이가 더 커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레드 데드 리뎀션 2와 사이버펑크 2077에서는 거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직 TLC 낸드 SSD에 비해 아쉬운 가격만 개선된다면, 특별히 쓰기 성능이 중요하지 않은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에게 QLC 낸드 SSD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물론 QLC 낸드 SSD의 가격 경쟁력은 낸드 플래시의 주류가 MLC에서 TLC로 넘어갈 때처럼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만, 모쪼록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래본다.

  태그(Tag)  : 크루셜, 아스크텍, SSD, M.2, N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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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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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f15cc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4-15 0:1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확실히 성능 개선이 되었지만 아직은 불안감이 있는분들이 많을것 같네요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4-15 9:1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좀 더 빠른 SSD와 비교해 가격 메리트가 확실해야 겠어요.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1-04-15 21:5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안정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가격과 성능이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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