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3.x 규격은 초기 5Gbps 대역폭의 3.0부터 향후 20Gbps의 3.2 Gen 2x2까지 발전하면서 하위 규격을 상위 규격에 통합, USB 3.0을 USB 3.2 Gen1으로 표기하는 식으로 사용자들의 혼란을 유발했는데, HDMI 2.1에도 마찬가지 일이 벌어져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TFT Centeral에 따르면, 일부 샤오미 게이밍 모니터가 HDMI 2.1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는 HDMI 2.1의 FRL이 아닌 HDMI 2.0의 TMDS 규격을 사용한다고 설명되어 있는 점을 의심스럽게 여겨 HDMI 포럼에 질의한 결과, HDMI 2.0 규격을 HDMI 2.1의 하위 규격으로 통합했다는 대답을 들었다.
구체적으로는 HDMI 2.0 규격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장치들도 더 이상 HDMI 2.0 규격 준수임을 표시해서는 안되며, HDMI 2.0은 2.1의 하위 규격(sub-set)으로 통합된다. HDMI 2.1에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기능은 옵션이기 때문에, HDMI 2.1 규격을 준수한다고 제품에 표시할 경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는지를 명시해야 한다고 알렸다.


즉, 현재 HDMI 2.0 규격 제품은 이론상 모두 HDMI 2.1 제품임을 내세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가 되며, 아직 바뀐 HDMI 2.1과 HDMI 2.0의 규격 표시 정책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구매자는 제조사들이 구형 HDMI 2.0 디스플레이의 신규 생산분에 HDMI 2.1이라고 표기할 경우 새로운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고 오해할 소지가 매우 높다.
한편, HDMI 2.1은 다이나믹 HDR과 eARC, VRR, QMS, QFT, ALLM 등의 신 기술을 지원하고, 보다 고해상도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지원을 위한 대역폭도 2.0 규격의 18Gbps서 2.1에서는 48Gbps로 대폭 늘어났다. 덕분에 HDMI 2.1에서는 최대 8K 120Hz 출력이 가능해졌는데, 2.0에서는 8K 30Hz 출력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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