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3 (Android 13)'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개발자 생산성, 태블릿 및 대형 화면 지원이라는 핵심 테마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13의 기능과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13의 첫 번째 베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13 베타1 버전에는 새로운 알림 권한 및 사진 선택기와 같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부터 테마 앱 아이콘, 빠른 설정 타일 배치 및 앱별 언어 지원과 같은 훌륭한 경험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API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개선된다.
베타1에서는 미디어 파일에 대한 보다 세분화된 액세스, 향상된 오디오 라우팅 API 등에 대한 새로운 권한도 추가됐다. USB를 통한 블루투스 LE(Low Energy) 오디오 및 MIDI 2.0과 같은 기능도 들어갔다.
또한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안드로이드 13과의 호환성을 위해 앱을 테스트하지 않았다면 지금이 그 시점이라면서 베타 버전이 개발자 뿐만 아니라 얼리 어댑터 사용자들도 액세스 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13에서 앱을 사용해보고 발견한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 스케줄에 따라 2월에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선보인데 이어 4월에 베타 버전을 출시했으며, 5월 11-12일에 열리는 Google I/O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Google I/O가 끝나면 6월부터 플랫폼 안정화를 거쳐 하반기에 최종 버전을 출시한다.
안드로이드 13 베타1 버전은 지원되는 픽셀(Pixel) 기기를 구글의 안드로이드 베타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설치할 수 있으며, 지원되는 기기를 더 폭넓게 테스트하려면 안드로이드 GSI 이미지에서 안드로이드 13 베타를 사용하거나 기기가 없는 경우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에서 테스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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