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가 다시 한 번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머스크가 4월 약속한 대로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내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는 지난 7월,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는다며 인수 계약을 철회하겠다는 의시를 밝힌 지 3개월 만에 번복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의 번복 이유는 공되지 않았지만 인수 철회 의사를 밝힌 직후 이에 반발해 트위터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점쳐지며, 본격적인 법정 다툼이 벌어지기 약 2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재판에서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가 중대한 계약 해지 사유라는 점을 재판 과정에서 입증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후폭풍을 우려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입장 번복과 관련한 추측이 무성해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드는 촉매'라며, 재판과 관련한 추측을 부인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X'가 구체적으로 어떤 앱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챗을 높이 평가한데다 비슷한 모델의 앱 개발을 시사한점을 고려할 때, SNS 기능과 전자상거래, 송금 등의 복합적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