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휴대용 와이파이(Wi-Fi) 기기인 '5G 에그2(EGG 2)'를 출시한다.
5G 에그2는 KT가 2020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5G 에그의 후속 모델로 유심(USIM)을 꽂아 5G 데이터를 와이파이로 전환해 다양한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말이다.
KT는 와이브로(WiBro) 시절부터 무선 데이터 통신에 여러 기기가 접속할 수 있는 휴대용 와이파이 라우터 에그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한 바 있다. 4G LTE 에그까지는 최대 속도가 10Mbps로 제한되어 활용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었는데, 5G 에그2는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단말 하나로도 초고속 데이터를 속도 제한 없이 제공한다.
5G 에그2는 표준 WiFi 6를 적용하고 빠른 속도에 유리한 5GHz 대역을 기본값으로 설정했다. 일반적으로 5GHz 주파수 대역은 속도가 빠르고 혼선이 적으나 2.4GHz 대역보다 장애물을 통과해서 멀리 연결하기 어려운데, 5G 에그2는 기기 특성상 단말기 근처에 무선 인터넷에 연결할 장치들이 있기 때문에 5GHz 연결이 유리하다.
최대 17대(와이파이 기기 16대 + USB 테더링 기기 1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동시에 이용하거나 야외 소규모 행사 등 이동하면서 끊김 없는 무선 환경을 원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으로 전면에 디스플레이가 새로 추가돼 5G/LTE 신호 세기, 네트워크 연결 상태, 배터리 용량 및 충전 상태 등 사용 정보 확인이 가능해 기존보다 쉽고 편리해졌다.
5G 에그2의 출고가는 40만 7000원(VAT 포함)이다.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는 ‘5G 스마트기기 28GB(월 3만 원, VAT포함)’와 ‘5G 스마트기기 14GB(월 1만 9800원, VAT포함)’ 2종이다. 공시지원금은 각각 18만원과 12만원이다. 5G 에그 2는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KT샵(shop.kt.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영상] ASUS의 100만원대 게이밍 공유기, 그리고 한국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공유기가 살아남는 법 (ft ROG Rapture GT-BE98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