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큰 산을 넘으면서 소니도 사실상 인수 반대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7월 16일, 엑스박스의 수장인 필 스펜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에도 소니 PS 진영에 10년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이하 CoD) 제공을 위한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는 내용을 알렸다.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반대하면서 내세운 소니의 대표적인 논리가 CoD 독점인 것을 감안할 때, 양사의 합병 반대를 포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소니가 CoD 공급계약에 합의한 것은 극단적으로 소니의 의사를 대변한다는 비판까지 들었던 미국 FTC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데다 영국 규제 기관 역시 합병 승인 쪽으로 스탠스가 바뀐 영향으로 추정되며, 더 이상의 반대가 반대가 무의미해진 상황에서 최소한의 실리를 챙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MS와 소니의 CoD 공급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타 플랫폼과 같이 최소 10년 계약으로 추정된다. 외신들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급 계약은 다른 액티비전 블리자드 타이틀이 포함되지 않은 CoD 한정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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