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성능 NVMe M.2 SSD '990 PRO' 시리즈의 4TB(테라바이트) 용량 모델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고속 데이터 처리와 높은 전력 효율로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 990 PRO 시리즈의 4TB 제품을 올해 10월 출시하여 대용량의 저장 공간이 필요한 게이머, 크리에이터, 테크 전문가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본 제품인 '990 PRO 4TB'와 방열 기능을 더욱 강화한 '990 PRO with Heatsink 4TB' 두 가지로 나온다.
990 PRO 시리즈 4TB는 삼성전자의 1Tb 8세대 V낸드 고밀도 적층 공정으로 단면(single-sided)으로 설계되어 양면 SSD보다 두께가 얇아 히트싱크가 없는 노멀 990 PRO 4TB는 슬림형 노트북을 포함한 모든 노트북에 장착이 가능하다.
990 PRO 시리즈 4TB의 연속 읽기 및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7,450MB/s와 6,900MB/s이며, 임의 읽기 및 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1,600K IOPS, 그리고 1,550K IOPS다. 특히 PCIe 4.0 인터페이스의 소비자용 SSD 제품 중 가장 빠른 임의 읽기 속도를 제공하여 게이밍 시 끊김 현상을 줄이고 고사양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여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990 PRO 시리즈는 전력 효율이 이전 제품 대비 최대 50% 향상됐으며,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를 적용해 효율적인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히트싱크가 달리지 않은 기본 990 PRO에는 열 분산 시트를 부착했으며, 990 PRO with Heatsink는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킨다.
다만 히트싱크가 장착된 모델은 SSD가 두꺼워지기 때문에 노트북이나 게임기, 외장 SSD 케이스와 같은 설치 공간이 제한된 장치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메인보드 역시 자체 NVMe M.2 히트싱크가 달린 경우 기본 990 PRO에 해당 히트싱크를 부착해서 써도 된다.
그러나 990 PRO with Heatsink는 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에서 RGB 옵션을 통해 컬러와 LED 효과로 나만의 감성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SSD 쿨링과 함께 튜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삼성 매지션은 올해 9월 SSD, 포터블 SSD, 메모리카드 및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통합한 8.0버전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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