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최상위 라인인 '시네알타(CineAlta)' 신제품 '브라노(BURANO)'를 발표했다.
브라노는 8.6K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널리 채용되고 있는 소니 베니스(VENICE) 카메라에서 축적된 고품위 영상 표현과 소형·경량화에 의한 높은 기동력을 겸비한 모델이다. 또 PL 마운트 카메라로는 세계 최초로 바디 내장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구와 전자식 가변 ND 필터를 내장하여 소수의 인원으로 본격적인 시네마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는 최근 인터넷 전송의 드라마·영화에 더해 다큐멘터리나 스포츠 등의 촬영은 물론 가상 프로덕션에 의한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영화와 같은 고품위 영상 표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시네마 화질 영상 제작을 소수의 인원으로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싶다는 영상 제작 크리에이터로부터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브라노가 소니의 시네마 라인 카메라 확충은 물론 다양한 영상 제작을 지원해 크리에이터와 함께 미래의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나갈 거라고 설명했다.
브라노는 8.3K 풀프레임 센서만이 가능한 고화질이나 아름다운 배경 흐림, 다이내믹한 광각 촬영, 16스톱 와이드 래티튜드와 광색역에 의한 뛰어난 영상 표현을 실현한다.
최대 해상도 8632x4856의 8K 화질 기록 외에도 8K 센서를 활용하여 오버샘플링으로 고품질의 4K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다양한 포맷으로의 촬영에도 대응하여 풀프레임 및 Super 35mm 포맷으로의 촬영이나 TV 프로그램 제작에 적합한 16:9 비율, 시네마 제작에 적합한 17:9 비율의 판독을 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영화에서 사용되는 아나모픽 렌즈의 압축 비율도 지원한다. ISO 800/3200의 기준 감도를 가진 듀얼 베이스 ISO에 대응하고 있어 촬영 환경에 맞춰 노이즈를 억제한 선명한 영상 표현도 가능하다.
소니가 정의한 색공간 S-Gamut3나 S-Gamut.Cine에 대응해 BT.2020, DCI-P3를 넘는 넓은 색역을 커버한다. 베니스2와 같은 색 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니스2와 조합한 촬영의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효율화에도 기여하며, 소니의 Crystal LED VERONA 등의 대화면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상 프로덕션 제작에도 활용 가능하다. 게다가 기존 s709나 709(800%)에 더해 새로 개발된 Warm, Cool, Vintage, Teal and Orange와 같은 인상적인 4종류의 룩을 탑재한다.
브라노는 고효율 압축 방식 HEVC를 사용하여 8K Intra 기록에 대응한 새로운 비디오 포맷 XAVC-H와 소니 독자적인 압축 RAW 포맷 X-OCN LT 등 본체 레코딩에 대응한다. X-OCN 포맷은 광대한 래티튜드로 촬영한 정보를 계조가 풍부한 16bit 씬 리니어 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으며, X-OCN LT는 데이터 사이즈가 가벼워져 8K 콘텐츠의 파일 전송 시간이나 스토리지 용량의 부하를 줄일 수 있어 통상의 RAW 데이터를 사용할 때보다 포스트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효율을 높여준다.
소니 독자적인 소형·경량화 기술에 의해 PL 마운트 어댑터 장착 시 본체 무게는 약 2.9kg으로 베니스2 대비 약 33% 경량화를 이뤘다. 카메라 조작 및 버튼 배치, 키 레이아웃도 소수의 인원을 통한 조작이나 단독 촬영에 최적화시켰으며, 주변 스텝들이 촬영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탈리 램프를 3곳에 배치하고 3.5인치 LCD 모니터는 촬영 스타일에 따라 방향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단독 촬영시 오디오 동시 녹음을 위해 본체 좌측에 마이크, 스피커와 함께 헤드폰 단자도 내장하고 있으며, XLR 오디오 단자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견고한 T자 핸들과 뷰파인더용 암을 동봉한다.
X-OCN LT 8K를 포함한 높은 비트레이트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녹화할 수 있는 CFexpress Type-B 대응 슬롯 2개를 탑재했으며, VPG400에 대응하는 SD 카드 슬롯도 들어갔다.
2개의 SDI 단자와 HDMI 출력 단자에 의한 외부 모니터나 레코더 등의 장치와 연결할 수 있고, REF IN/OUT(Genlock) 단자에 의한 외부 동기의 접속도 가능하다. 유선 및 무선 네트워크, USB 테더링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본체는 마그네슘 합금과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용하고 기온이 높은 촬영 환경이나 장시간 촬영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 쿨링 시스템도 탑재했다.
그 밖에 소니제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작하기 위한 S700 프로토콜이나 아나모픽 렌즈 사용 시 1.5배 디스퀴즈 표시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2024년 여름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소니는 브라노 발표에 맞춰 본 기기에 대응하는 전용 그립 리모콘 GP-VR100도 출시한다. 단독으로 촬영시 줌 레버나 녹화 시작·정지 버튼 등을 갖춰 본체를 효율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레버 조작으로 나사를 풀지 않고 원터치로 암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카메라를 돌릴 때 편리성이 향상된다.
또한 고속 메모리 카드 CFexpress Type B의 라인업으로 새로운 VPG400 인증의 고용량 모델 CEB-G1920T(1920GB)와 CEB-G960T(960GB)를 출시한다. 고화질 8K 영상 등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혹독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신뢰성을 갖췄다.
브라노 출시 가격은 본체 기준 390만엔(한화 약 3,516만원), 그립 리모콘 GP-VR100은 22만엔(한화 약 198만원)이며, 고용량 CFexpress Type B 메모리 카드는 960GB 모델이 17만엔(한화 약 153만원), 1920GB 모델이 33만엔(한화 약 297만원)이다.
[테크닉] 스마트폰으로만 찍었던 세로 동영상,카메라로 찍어 퀄리티를 높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