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 개발자들에 대한 과금 정책으로 큰 비판을 받았던 유니티(Unity)의 CEO가 결국 교체됐다.

유니티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존 리치티엘로(John Riccitiello)가 사장, 최고경영자(CEO), 회장 및 이사회 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으며, 제임스 M. 화이트허스트(James M. Whitehurst)가 임시 CEO 및 사장 겸 이사회 위원, 유니티 이사회 수석 사외이사인 로엘로프 보타(Roelof Botha)가 의장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리치티엘로 전 CEO는 원활한 전환을 위해 유니티에 계속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며, 유니티 이사회는 새로운 CEO를 선별하기 위해 임원 검색 회사의 지원을 받아 포괄적인 인재 탐색 과정을 시작할 거라고 한다.
존 리치텔로는 EA CEO를 거쳐 2013년 유니티 이사회에 합류해 2014년부터 CEO로 회사를 이끌게 되었으며 지난 10년 동안 유니티를 영구 라이선스에서 구독 모델로 전환하고 기업 공개를 통해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얼마 전 요금제 개편을 발표하면서 설치 횟수당 과금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가 전세계 개발자들에게서 큰 비난을 받았으며, 이후 개정된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개발자들에게는 유니티가 언제든지 다시 요금제를 바꿀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였다.
존 리치티엘로는 유니티 이전에 CEO로 재직했던 게입업체 EA에서도 실적 부진으로 인해 사임했던 전력이 있어 이번 유니티 CEO 사임은 그에게 또 다른 불명예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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