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혼합현실(XR) 헤드셋을 위한 2세대 스냅드래곤 XR2+ (Snapdragon XR2+ Gen 2) 플랫폼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XR2+ Gen2는 퀄컴이 작년 9월에 발표한 스냅드래곤 XR2 Gen2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5% 더 높은 GPU 클럭과 20% 더 높은 CPU 클럭을 통해 증강현실(MR) 및 가상현실(VR)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상세한 경험을 새로운 계층으로 구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력한 온 디바이스 AI로 12개 이상의 동시 카메라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R2+ Gen2 기반 장치는 사용자와 사용자의 움직임, 주변 세계를 쉽게 추적하여 손쉬운 탐색과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통합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업그레이드 된 ISP(Image Signal Processor)와 초고속 12ms 풀 컬러 비디오 시-스루(Full color video see-through) 레이턴시를 통해 편안하게 몰입감 수준을 전환할 수 있다.
초당 90프레임으로 한쪽 눈당 최대 4.3K 해상도 (4.3Kx4.3K@90fps)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향상된 CPU 및 GPU 클럭과 함께 더욱 몰입감 넘치는 4K 그래픽을 위한 동적 포비티드 렌더링(Dynamic foveated rendering), 공간 왜곡(Space Swap) 및 게임 초해상도(Game super resolution)가 포함된다.
그 밖에 퀄컴 패스트커넥트(Qualcomm FastConnect) 모바일 연결 시스템을 지원하여 초고속 Wi-Fi 7와 Wi-Fi 6E 및 블루투스 5.3/5.2 무선 연결을 통해 60% 높은 처리량과 50% 낮은 레이턴시로 지연 없는 공유 XR 경험을 제공한다.

퀄컴은 이번 스냅드래곤 XR2+ Gen2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구글(Google)이 이를 활용하여 선도적인 XR 경험을 제공할 거라고 밝혔는데, Sammobile은 삼성전자가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와 경쟁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XR2+ Gen2 기반 헤드셋을 올해 하반기 갤럭시 Z 플립6와 함께 공개할 것이며 초기 생산은 3만대로 제한된다고 주장했다.
이미 작년에 출시된 스냅드래곤 XR2 Gen2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성능을 올린 버전을 추가로 만든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플 비전 프로와 비슷한 성능 및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좀더 높은 성능이 필요했을 가능성도 있고, 스냅드래곤 XR2 Gen2가 들어가는 비슷한 경쟁기기보다 앞서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퀄컴이 다음 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앞두고 스냅드래곤 XR2+ Gen2를 발표한 것은 해당 플랫폼이 들어간 퀄컴 레퍼런스 헤드셋 또는 삼성전자의 MR 헤드셋 프로토타입이 CES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고, 이후 애플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개발자 및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거쳐 적절한 생태계를 확립한 이후에 출시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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