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CHZZK)'이 베타테스터 규모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베타테스터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첫 오픈 이후 지금까지 선정된 스트리머 수의 1.5배 수준으로 2차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일부터 2차 베타테스터 모집을 진행해 순차적으로 송출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다양한 송출 환경과 대규모 네트워크 트래픽을 테스트하기 위해 게임 외에도 요리, 음악, 토크 등을 주제로 하는 스트리머들에게도 베타테스터 권한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팔로워 기준도 삭제되어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한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는 트위치(Twitch) 국내 사업 중단으로 트위치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게임 외 다른 주제로 활동 중인 인기 스트리머들이 다른 경쟁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부터는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제공하여,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구독기간 이어가기'를 신청할 경우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다양한 정보를 치지직에서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트리머는 구독자 이모티콘 등의 트위치에서 사용하던 기능들을 치지직 스튜디오로 연동할 수 있고, 시청자들은 자신이 트위치에서 팔로우하던 스트리머들을 치지직에서 쉽게 확인하고 트위치 구독 기간까지 합산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베타서비스임에도 이용자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만큼, 여러 개선 의견들을 토대로 빠르게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다양한 라이브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트래픽, 서비스 안정성 등을 폭넓게 점검하여 정식 출시 시점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PC업계가 게이밍 마케팅 꿀을 그만 빨고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아야 하는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