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게임 행사 '플레이엑스포(PlayX4)'가 5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4일 동안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 중인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일정과 겹치기도 하도 올해는 6월 초에 대만에서 열리던
컴퓨텍스(COMPUTEX)까지 같은 주로 당겨지면서 작년보다 미디어 취재 열기는 덜했지만, 국내외 게임사의 신작 전시 및 체험을 비롯해 테마 존
운영, e스포츠 대회 및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게임 이용자층을 겨냥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외부에서 관람객들이 장시간 대기하지 않도록 2홀을 추가 임대하여
실내 입장 대기 구역으로 활용했으며, 관람 흐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입장 전용 출입구를 별도로 만들었다.
플레이엑스포라는 행사 주제와 달리 콘솔 게임이나 PC 게임,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등 실제 게임 플랫폼 산업을 이끌고 있는 메이저
업체의 참가는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반다이남코와 대원미디어, 블리자드, 스토브, 네오위즈, 슈퍼셀, 코모도, 님블뉴런, 나이언틱/캡콤
등의 업체들이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부스 배치에서는 관람객들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분산시켜 특정 지역에 관람객이 몰리지 않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인디 게임 부스도
적절한 인원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 노력이 돋보였다.
행사장에는 2개의 무대를 마련했는데, 한쪽에서는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메인 무대 플레이 스테이지에서는 라이브 퍼포먼스,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 참가업체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반 관람객 입장하는 B2C관과 별개로 바이어, 개발자들의
만남을 위한 B2B 전용관도 마련됐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는 올해 출시된 엘든 링 세계관의 신작 '엘든 링 밤의 통치자'의 아트워크와 조형물, 콜렉터즈 에디션을
비롯해 '팩맨' 45주년 기념작인 '섀도우 라비린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신작 '슈퍼로봇대전Y', '파타퐁 1+2 리플레이', '다마고치 원더
샵', '리틀 나이트메어3', 그리고 행사장에서 늘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태고의 달인' 등을 만날 수 있다. 부스 한쪽에서는 위처3 와일드
헌트 10주년 특별 이벤트도 열렸다.
대원미디어 부스에서는 곧 발매 예정인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 플레이 및 굿즈/게임 할인 판매가 진행됐으며, 행운의
룰렛 이벤트와 국내에서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닌테도 스위치2 추첨 구매의 3차 응모 신청도 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2 추첨 구매에 이미
당첨된 사람이거나 미리 액세서리를 구매하려는 사람을 위한 스위치2 전용 가방들도 살펴볼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는 '스토브 원더 월드(STOVE WONDER WORLD)'라는 주제로
부스를 꾸미고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를 비롯해 '폭풍의 메이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V.E.D.A: The
Awakening of Souls', '이프선셋', '아키타임 블루'. '골목길' 등의 게임을 테마로 하는 미니 게임 이벤트 존을 마련했다.
게임 시연존에서는 이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에이수스(ASUS)의 게이밍 노트북과 게이밍 PC, 게이밍 모니터, 그리고 휴대용 게임기 'ROG Ally'가
전시되어 있었다.
네오위즈는 기대했던 'P의 거짓'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네오위즈에서 유통하는 모바일 게임 '브라운 더스트2'의 신규 콘텐츠에
대한 홍보를 비롯해 네오위즈 인디 게임들을 소개하는 네오위즈 퀘스트존에서는 이미 출시된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와 '산나비' 외에 출시
예정인 '안녕 서울: 이태원편', '세이프 오브 드림'을 만나볼 수 있다.
슈퍼셀코리아는 인기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와 '클래시 로얄'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 기간 동안 브롤 스타즈 게임 대회와 팬미팅 등을
진행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2'의 신규 게임 모드인 '스타디움(STADIUM)'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게이밍 기어 존에서는 MSI코리아가 같은 기간 대만에서 컴퓨텍스 2025가 진행 중임에도 자체 부스를 꾸미고 참가하여 게이밍 PC와
모니터, 노트북,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를 비롯해 휴대용 게임기 CLAW 7 AI+까지 MSI 게이밍 라인업을 총망라하여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그 외에도 사운드캣, 제이웍스, 하이퍼엑스, 게이밍기어랩, 제닉스, 와콤코리아 등 다양한 업체들이 게이밍 의자, 스피커, 키보드 및
마우스, 게임 컨트롤러, 그리고 타블렛까지 여러 제품들을 전시하고 현장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아케이드 게임관은 작년처럼 많은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아케이드 공동관을 크게 확대하여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쇼의 느낌을
강화했으며, 바로 옆에는 친구나 가족끼리 행사장을 찾았을 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존이 배치되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과거 오락실
게임이나 콘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게임장(레트로 아케이드존)도 찾을 수 있고, 그 옆으로는 주말에만 운영되는 레트로 장터 공간이
배치된다.
지난 해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푸드트럭 라운지는 올해 130부스 규모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밸브의 휴대용 게임기 '스팀 덱(Steam
Deck)' 한국 공식 유통업체인 '코모도(KOMODO)'의 협찬으로 관람객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 스팀 덱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인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그 밖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제9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한국대회'를 유치하여 기존 코스프레 대회를 더욱 확대했다.
현장에는 코스프레팀 부스와 촬영 행사, 팬사인회 등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영상] PC업계가 게이밍 마케팅 꿀을 그만 빨고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아야 하는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