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IDC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840만 대를 기록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PC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은 수입 관세로 인해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고 한다.

IDC는 올해 초 재고 증가로 인해 2분기 미국 PC 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상황은 미국 정부의 수입 관세 부과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PC 수요가 둔화되면서 정체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노후화된 설치 기반과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인한 윈도우 11로의 꾸준한 전환에 힘입어 PC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PC 출하량을 살펴보면 레노버(Lenovo)가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1,700만 대를 기록하면서 24.8%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고, HP가 1,410만 대의 출하량을 보이면서 2위를 유지했으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20.7%를 기록했다. 애플(Apple)과 에이수스(ASUS)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출하량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전세계 PC 출하량 3위인 델(Dell)은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3% 줄어든 980만 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델의 주요 판매 시장이 2분기 PC 시장이 둔화된 미국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IDC는 이처럼 불확실한 시장에서의 성장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공급업체들이 가만히 앉아서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불확실성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상반기 강력한 판매 호조를 고려할 때 재고를 보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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