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카메라 및 렌즈 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미국 내 제품 판매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후지필름(Fujifilm)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DPreview에 따르면 후지필름이 8월 1일자로 미국 판매 가격을 인상할 거라는 루머가 몇 주 동안 돌았는데, 그것이 실제로 드러났으며 후지필름 카메라와 렌즈의 미국 소비자 가격이 7월보다 최대 800달러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번 미국 가격 인상은 후지필름 카메라와 렌즈 모두에 적용되며 일부 구형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카메라 라인업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카메라 FUJIFILM X Half와 X-E5는 기존 가격을 유지했지만 이들 제품은 출시 당시 관세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나머지 모델은 10~15% 정도 가격이 인상됐다.
또한 Moment와 같은 미국 소매업체는 후지필름 측이 미결 품절 상품에 대해 가격이 인상될 거라고 통보했다면서 품절 상품을 주문했던 고객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차액을 업체가 지불할 거라고 밝혔으나 다른 소매업체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DPreview는 미국의 관세 상황을 고려하면 이러한 가격 인상은 놀랄 일이 아니며 이미 캐논, 니콘, 소니, 라이카, 시그마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카메라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했고, 캐논은 최근에 가격을 더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점을 들었다.
미국과 일본이 최근 미국 수출 제품에 대해 15% 관세를 적용하는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했지만, 이는 5월부터 시행됐던 10% 관세율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에 10%를 기준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던 업체들이 추가 가격 인상의 압박을 받게 될 거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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