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운영하는 SNS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텔의 립부 탄 CEO 사임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각한 이해충돌 상태'라며 립부 탄 CEO가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하며, 그 외에 다른 해결책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톰 코튼(Tom Cotton) 공화당 상원의원이 인텔 이사회 의장 프랭크 예리(Frank Yeary)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탄 CEO의 투자·지배 관계와 과거 경력을 문제 삼은 직후 나온 것이다. 톰 코튼 의원은 서한을 통해 탄 CEO가 수십 개의 중국 기업을 지배하고 수백 개의 첨단 제조·반도체 기업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최소 8개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특히, 그가 2021년까지 약 10여년간 전자설계자동화(EDA) 전문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adence Design Systems)'을 이끌 당시 발생한 중국 군사 대학과 연계 기업에 대한 제품 판매 및 기술 이전 과정에서 미국 수출통제를 위반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된 점을 지적했다.
코튼 의원은 케이던스의 불법 행위가 탄 CEO 재임 시기에 발생한 것과, 인텔이 약 8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을 수령한 점을 들어 국가안보와 납세자의 세금을 지키기 위해 의혹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여기에는 최근 탄 CEO가 개인적으로 운영중인 벤처펀트를 통해 최소 2억 달러를 중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난 것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립부 탄 CEO 사임 촉구 압박 이후, 인텔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인텔 이사회와 CEO는 미국 국가 및 경제 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데 헌신 중으로, 미 행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단지, 립부 탄 CEO의 중국 관련 의혹은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인텔의 구원투수로 주목받으며 취임한 립부 탄 CEO의 향후 향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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