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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독주하던 HDD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데스크톱용 HDD시장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오던 삼성전자가 주춤한 사이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맥스터 불매운동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오던 씨게이트가 저가경쟁과 제품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웨스턴디지털도 가장 많은 4개의 총판을 거느리고 영업에 매진해 높은 성장을 기록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물론 두 업체의 판매량 증가는 거의 마진 없는 가격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인지도 상승이라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된다.
용산 HDD전문점 관계자는 "최근에는 삼성보다 씨게이트나 웨스턴디지털을 찾는 고객이 더 많고 맥스터는 거의 찾는 분이 없다."고 밝히고 "여전히 마니아층은 IBM과 후지쯔도 꾸준히 찾는다"며 고객성향의 변화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외산HDD에 위기감을 느껴서인지 스핀포인트 P40을 출시하면서 가격경쟁에 뛰어들어 세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어 국내 유통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1위 고수는 변함이 없고 OEM에서도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산 업체들도 총판을 통해 지방영업을 강화하고 있고 DVR, 셋톱박스 등 소규모 OEM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 변화와 함께 제품의 속도면에서도 선호도 변화가 일어났다. 지난 연말부터 급증했던 7200rpm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5400rpm 제품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중·하반기가 돼야 추월이 가능할 것이라던 예측을 많이 앞당긴 것으로 올해 고성능 제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가격 하락과 함께 5400rpm과의 가격차가 줄어들었고,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고성능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하반기로 갈수록 7200rpm의 점유율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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