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GPU 성능 비교에 폭넓게 활용돼 온 그래픽 벤치마크 도구 GFXBench와 CompuBench가 약 21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공식 지원을 종료했다.

두 벤치마크는 2004년 JBenchmark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스마트폰 등장 초기부터 최신 PC 및 모바일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에서 그래픽 렌더링과 컴퓨트 성능을 측정하는 도구로 활용돼 왔다.
GFXBench와 CompuBench는 단순히 GPU의 프레임 처리 능력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OpenGL과 Vulkan 같은 그래픽 API 지원은 물론 OpenCL 기반의 GPGPU 연산 성능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스마트폰 SoC와 통합 GPU 성능 비교 지표로 자주 사용되며, 하드웨어 리뷰와 성능 분석 자료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활용된 바 있다.
하지만 개발사 측은 내부 리소스와 인력 이동 등의 사유로 더 이상 기존 방식의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에 따라 공식 서비스와 지원을 종료하는 대신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가며, 새로운 벤치마크 결과를 업로드해 글로벌 순위를 비교하는 기능 역시 더는 제공되지 않는다. 벤치마크 데이터베이스 또한 기존처럼 실시간 업데이트가 이어지는 구조가 아닌, 일부 요약 데이터와 스냅샷 형태로만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소스코드가 깃허브를 통해 오픈소스(BSD 라이센스)로 공개되면서 개발자나 연구자가 로컬 환경에서 직접 빌드하여 테스트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해졌고, 커뮤니티가 주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유지보수에 나설 여지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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