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RX10 시리즈 신제품 발표를 예고했다.

소니 일본 사이버샷 티저 페이지에는 'RX10 The wait is over'라는 문구와 함께 2026년 7월 9일 23시(JST) 공개 일정이 안내됐다. 제품명과 세부 사양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티저 문구에서 RX10을 직접 언급한 만큼 RX10 IV 이후 오랜 기간 신제품이 없었던 소니 하이엔드 브리지 카메라 라인업의 후속 모델로 예상된다.
RX10 시리즈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가 아닌 고배율 일체형 렌즈 카메라로, 기존 RX10 IV는 1형 적층형 Exmor RS 센서와 24-600mm 상당의 고배율 줌 렌즈를 결합해 광각부터 초망원 촬영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17년 출시 이후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으면서 사실상 단종 수순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번 티저를 통해 약 9년 만의 신제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알려진 신형 RX10 관련 정보는 대대적인 하드웨어 변경보다는 기존 RX10 IV 기반의 성능 개선에 가깝다. 루머에 따르면 신형 모델은 기존과 같은 1형 센서와 24-600mm 렌즈 구성을 유지하며, 새 이미지 프로세서와 대용량 배터리 적용이 주요 변화로 거론된다. 프로세서는 BIONZ XR 또는 그에 준하는 최신 계열이 적용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F 처리 속도와 전반적인 응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변경도 중요한 차이로 꼽힌다. 기존 RX10 IV는 NP-FW50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신형 RX10은 소니 알파 미러리스 카메라에 널리 쓰이는 NP-FZ100 배터리를 사용해 고배율 줌 카메라 특성상 장시간 촬영이 필요한 야생동물, 항공기, 스포츠 촬영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개선점이 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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