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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 648. 그 최고의 대결. AS45GTR Vs SR7-8X
VIA사가 인텔사와 또한번의 '라이센스전쟁'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1차 라이센스 대전에서는 VIA사의 승리로 종결되었지만, 어째 이번 분위기는 VIA사의 승리로 다시 돌아가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VIA사가 인텔과 제2차 라이센스 대전을 시작하고나서부터, VIA사의 제품은 인텔의 거센 압력에 굴복한 메인보드 거의 대부분의 제조사의
외면을 받아 칩 판매율을 비롯한 시장 점유율이 극심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P4X266A이후의 칩셋은, 몇몇 제조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채택을 하지 않아, 그 제품 구경하기조차 상당히 힘겨운것이 사실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2차 라이센스 대전은 1차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다.
1차대전시에는, 인텔칩셋이 당시 시장의 대세였던 SDRAM / DDR SDRAM을 완전히 배제하고 새로운 메모리 (RDRAM)을 장착한
i820을 출시하게되면서 전체 플랫폼의 가격이 상승하자, 제조사측에서는 가격이 더욱 저렴한 VIA의 플랫폼을 사용하게 된 것이었다. 당시
i820플랫폼은 성능향상의 이점도 없었고, 가격은 SDRAM에 비해 2배이상 비싼 플랫폼이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당시 사용하고 있던
SDRAM / DDR SDRAM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 VIA사의 플랫폼을 선택하였다. 이렇게 되면서 1차 대전은 VIA사의 승리로
마감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현재 2차대전은, 당시 1차와 같은 플랫폼 변화가 없다는것이 주
이유이다. 즉, VIA가 인텔에 비해 더욱 내세울만한 그 무었인가가 없다.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는 인텔제품보다 저렴한것이 사실이지만,
인텔은 2차대전에서 SiS를 끌어들임으로써, VIA사보다 더욱 저렴한 제품을 SiS를 통해 공급하기 시작하고, SiS는 인텔의 라이센스를
받아 제품을 VIA사보다 더욱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VIA사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메인보드 제조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VIA제품을 채택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다. 최상위 플랫폼으로 인텔칩셋을 선택하면 되고, 저가형 플랫폼으로는, 당시 VIA가 공급한것보다 1 ~ 2$ 더욱 저렴한
SiS사의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면 굳이 VIA의 제품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텔은 각 제조사에 압력을 가해,
VIA제품을 사용하지 말것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따라서 굳이 인텔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SiS제품을 통한
저가형 시장을 공략했고, 따라서 VIA칩셋은 순식간에 '3류'로 전락해버리게 된다.
여기에 VIA의 제품에서 계속 터진 PCI레이턴시 문제 등등, 기존 VIA칩셋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현재까지도 100% 해결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인텔사의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하는 SiS사의제품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어쨌든, SiS는 이런식으로 다시 시장의 주류로 등장했다. 물론 처음에는
더욱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지만, 현재는 VIA사의 제품보다 스펙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SiS사의 735/745는 AMD의 저가형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645 / 645DX모두 성능과 가격면에서 VIA칩셋에
비해 성능과 안정성에서 문제시되지 않는다는 합격점을 받았다. 그리고 645DX의 개선판의 성격이 강한 648을 출시하면서, 성능면에
있어서도 '쐐기'를 박으려는 노력의 의지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