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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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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3-08-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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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시장. 그 해법을 찾아서
인텔이 865PE를 출시한 후, 한동안 시장에는 다양한 마케팅과 판촉활동 등을 통한 시장의 활력이 잠시 불어나는 듯 했다. 다양한 공동구매, 이벤트 그리고 여러 행사는 소비자들을 한동안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상황은 7월 중순경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인텔이 865PE를 출시한지 3개월 가까이 이미 흐른 시점인 데다, 추가로 출시할 신제품 라인업이 더이상 없는 것이다. 물론 848P와 VIA PT800이 있지만 865PE보다는 확실히 로우-엔드 제품군을 타겟으로한 '코스트'시장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신기술이나 기능은 없고, 저렴한 가격을 위한 제품군인 것이다.
이런 상황은 메인보드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6월달까지만 해도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주 관심 대상이었던 S모사의 경우, 7월초 진행된 RADEON 9600과 5200FX Ultra의 공동구매 이벤트를 끝으로 그동안 이벤트가 없었다. 메인보드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벤트를 하기로 소문난 S사이지만, 이제는 더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어떤면에서 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7월말 ~ 8월 중순까지는 대부분 사람들의 '휴가철'이기 때문에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과는 적절치 않은 시기임엔 분명하다. 또한, 시장의 장기침체가 그 위력을 더하고 있고, 신제품의 출시마저 없어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기가 분명히 어려운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 시장의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회사이든 개인이던간에 '희망'이 보이지 않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사람들은 주저하기 마련이다. 지금 용산의 모든 이들은 '주저하고'있다. 무었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언제 해야할 지에 대해 막막히 분위기를 지켜볼 따름이다.
무엇이든, '재미있는'것이 최고다. 여기서의 '재미'는 단순한 'FUNNY'의 의미가 아니라, 보람, 희망 등의 의미도 포함된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표출하게 만드는 것. 현재 시장에는 그것이 없다.
필자가 용산을 제대로 지켜본지도 벌써 두해가 흘렀다. 이토록 재미없는 시장은 난생 처음이다. 이는 필자뿐 아니라 용산에 관계된 그 누구나 다 공감하는 것이다. 비록 누구의 문제도 아니고, 시기적인 이유와 그 여러가지 이유가 적절하게 배합되어 나타난 현상이기는 하지만, 재미없는 시장은 말 그대로 '재미없다'
이제 조금 있으면 추석이 다가온다. 한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즌인 '추석'. 그리고 9월 하순경 3년동안 목 빠지게 기다린 AMD의 새 프로세서, AMD 64가 출시된다. 새로운 것을 기다리는 사람은 항상 설렌다. 이제 새로운 재미와 기다림이 막바지에 다라랐다.
그런 기다림이 더욱 재미있는 시장을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 본다. 이런 재미에, 여러분들도 푹 빠져보시길 권한다. 그리고, 적극 성원해주시어 그들이 힘이 나도록 하는 것 역시, 여러분들의 몫이다. 역시 시장은 왁자지껄하게 재미있는 것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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