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03-09-15 21:05
[리뷰]

기계식 키보드의 새로운 선택! Absoulte Mechanical X


  Absolute Korea에서 출시한 Mechanical X는 Mechanical, 즉 "기계적인"이라는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계식 키보드로 부드러운 키감과 키보드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며, 기계식 키보드임에도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다.

기계적 키보드는 멤브레인 방식과 달리 키 하나 하나가 기계식 스위치로 되어 있는 제품을 말하는데, 마이크로 스위치가 각각의 키에 부착되어 있고, 각 스위치는 기판(PCB)에 부착되어 있으며 마이크로 스위치 내부에는 각각의 금속 접점을 가지고 있어 키보드를 눌러 접점이 만나 전류가 흐르는 것을 인식하여 입력을 받는 방식이며, 물리적인 스프링을 가지고 있어 충격을 흡수하여 손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키 하나하나마다 금속접점을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는데, 국내에 기계식 키보드는 일부 제품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그 가격도 상당히 비싼 현실에서 Mechanical X는 비싼 가격때문에 기계식 키보드 구입을 망설였던 사용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였다.

 

제품의 전체적인 특징

Mechanical X는 113Key 방식이며 PS/2 포트로 연결된다. 각한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을 경우 연속적으로 문자가 찍히는 Repeat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총 7단계로 조절이 가능하여 사용자 스스로가 원하는 Repeat 스피드를 설정할 수 있다. 또 기계식 키보드의 특징인 키를 누를 때 경쾌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자신이 클릭한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키보드의 설정은 오른쪽 상단에 있는 FnKey+키를 누르고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클릭하면 된다. Repeat 스피드 조절은 F1키부터 F7키를 이용하여 설정할 수 있으며, 직접 사용해보며 자신이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면 된다. 또 다른 특징은 F11키를 이용하여 키보드를 잠글 수 있는 키보드 잠그기 기능을 지원하여, 사용자가 자리를 비울 경우 키보드를 잠궈두면 키보드 인식이 안되어 다른 사람이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최근에 출시되는 키보드들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윈도우의 대기상태 전환이나 파워 OFF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 제품 역시 기본적으로 3개의 키를 가지고 있으며, FnKey+ 키를 누른 상태에서 클릭시켜 작동시킬 수 있다.

 

키보드의 동작상태를 알려주는 LED에 Blue, Read, Green과 같이 세가지 색상의 고휘도 LED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추구하였으며 색상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LED 만으로도 키보드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아쉬운 점

모든 제품에 장점만 있을 수 없는 법! 처음 이 Mechanical X를 접하는 사람이 익숙해지기에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이유는 기계식 키보드치고는 측면의 높이가 높지 않은 제품이지만, 별도의 손목받침대를 제공하지 않으며, 따로 장착을 할려고 해도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사용시 손목이 꺽이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별도의 키스킨을 가지고 있지 않아 키 사이에 먼지가 쉽게 쌓일 수가 있고 쉽게 더러워지는 등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힘들다.

 

왼쪽이 MechanicalX 오른쪽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09키보드이다.

특수키 장착으로 인해 일반 키보드와 다른 방식인 113key방식의 키 배열을 가지고 있어, 다른 키보드와는 달리 많이 사용하는 키인 Delete키가 한칸 아래로 내려와 있다. 몰론 주변의 다른 키들 역시 한칸씩 내려와 있어 일반 키보드에 익숙한 사람이 사용을 할 때 이 키배열에 익숙해져야 하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키감에 대하여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키감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각자 나름대로의 취향을 가지고 있겠지만, 어느정도의 무게감이 존재하는 제품이 사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추세라 할 수 있다.

ARON의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 ZOOM KB-A106S

 

MechanicalX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 중에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한 ARON의 기계식 키보드나 기계식 키보드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IBM사의 오리지날 키보드'와 비교하면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하였을 경우 전달되는 강도가 약하다는 느낌을 준다. 키를 클릭할때 느껴지는 강도가 약하다는 것은 사용자가 그 만큼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긴 하지만 이미 많은 기계식 키보드에 익숙해져 있는 유저들에게는 기존의 '무거운'느낌의 기계식 키보드에서 적응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계적 키보드의 최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딸깍' 거리는 소리가 멤브레인 키보드에 비해 크게 발생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스프링에 인한 문제인지 타자시 발생하는 소리가 기계식 키보드중에서도 매우 날카롭게 들리는 느낌을 준다. 모든 기계식 키보드가 마찬가지겠지만, 사무실과 같은 곳에서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주위의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Absolute의 Mechanical X는 기계식 키보드의 선택폭이 넓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다른 기계식 키보드의 기능은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출시된 제품이다. 이 제품만이 가지고 있는 Repeat 스피드 조절이나, 키보드 잠금과 같은 기능은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ARON의 저가형 제품과 흡사한 가격이 책정되어 기존의 기계식키보드 매니아층을 흡수하거나 새로운 유저를 창출해내는 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앱솔루트 측에서 좀 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기계식 키보드의 경우 타 제품군보다 '매니아'층이 상당히 뚜렷한 곳이기에, 타 기계식키보드 생산회사의 아성을 단숨에 뛰어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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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택 前 기자 / 필명 다소미 / 다소미님에게 문의하기 press@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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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 / 03-09-15 22:4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글쎄요... 아론 아론 많이 등장하는데 물론 기계식 키보드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론이긴 하죠.. 물론 이전의 퀄리티는 현재로선 구현하기 힘들고.. 스위치 부러지고 키탑 글자지워지고 불량률이 이렇게 높은 키보드가? 컴부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사후처리는 잘해주긴 하더군요.. 애초에 만들 때 신경써서 만들지 땜방처리로 드는 비용이 더 나갈듯..

모델 엠같이 십년이 지나도 멀쩡히 작동하는 버클링스프링도 있지만 아론은 현재 아니올시다~ 입니다.

지나가다가...
dkvcm / 03-09-15 23:5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론 블랙 기계식 106 2년째 쓰고있는데요..

아직까지 지워진건 없는데...

11 / 03-09-16 2:1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론 기계식 키보드 2000년에 나온거 아이보리색 쓰고 있지만 얼마전에산 109블랙과 키감도 비슷하고 부량이 있진 않았는데요
어떻게 키보드를 관리하시길래...ㅣ;
두구둥 / 03-09-16 3:0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첫번째분의 말씀을 어느정도 공감은합니다.(확실히 "명품"이라 불리우는녀석들과 비교하면 크죠)

하지만 어떻게생각하면 나름대로 "그만한"가격대에 기계식을 맛볼수있다는건 나쁘진않다고생각됩니다.

원래 이런쪽이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물건들이니까 말예요^^;;
사용자 / 03-09-17 0:2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구형 아론 제품과 2002년 이후 생산된 아론 블랙 제품 둘 다

쓰고 있는데 신형은 구형에 비해서 키스위치의 접점이나

딸깍거림, 키감 등이 많이 좋아졌지요. 품질도 좋아졌구요.


사실 구형 아론 제품 정말 엉망이었죠.6개월 정도 쓰니

키스위치 기판 하단의 납땜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분해해서 때워 쓰긴했지만 키감이나 내구성에서 아주 약해서

욕 꽤나 얻어먹었는데...


신형제품 쓸만합니다. 구형과는 다른 키스위치 방식을

채용해서 접점도 1점이 아니고 3점이고, 거기다 금도금까징..

키감이 아주 굿입니다. 스펀지 눌리는 것처럼 퍼걱하지 않고

소리 쥑여주고요. 딸깍거림이 경쾌하면서도 가볍지 않습니다.

다만 외부 디자인은 106키의 경우 블랙 칼라 입힌 것빼고

아이보리 색상의 경우 10년전과 비교하여 변한게 하나도

없네요.

사무실에선 486 시절에 쓰던 AT 방식에 PS2 키보드젠더를

끼워 사용하고(구입한지 10년째 임) 집에선 106키 아이보리

색상 2개와 블랙 1개를 쓰고 있는데 모두 기계식입니다.

한 가지 웃긴건 아이보리 1개와 블랙 1개는 2001년 이후

아론에서 구입한 거고 1개는 10년전 구입한 뉴텍컴에

딸려온 것, 다른 하나는 IBM 상표가 붙은건 데 학교 컴퓨터실

정리 작업할 때 버릴려고 쓰레기 더미에 싸아둔 걸 구출했죠.

(이것은 개교할 때 들어온 것으로 11년 쯤 된 것으로 추정됨)

뭐가 웃기냐구요? 그건 이들 모두의 외부 디자인이 똑같다는

겁니다. 상표는 서로 다른 3개 회사의 것이 각각 붙어있는데

3개는 모양, 색깔 모두 같고 1개가 블랙 색상을 띤 것외엔

다른 게 하나도 없습니다.

11년 전에 한개 회사에서 제조하고 여러 컴퓨터 판매회사에

OEM으로 납품한 것 같은데, 11년이면 강산이 변했을 세월인데

아론은 그때 그 시절의 디자인을 끄대로 쓰고있어요.
(키 수는 좀 늘었네요)

별로 멋지지도, 고급스러워 보이거나 한 디자인도 아닌뎅...

아론아 디자인좀 바꿔줘...
로가 / 03-09-17 15:0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전 내구성은 제외하고 전체적인 느낌은 구형 아론이 더 좋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격도 저렴했엇죠...
그니깐 / 03-09-18 21:0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오리지널 알프스 소자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신형 기계식은 드뭅니다.
직접 사용해본것이 SGI 하이익스에 딸려나온 키보드 였는데
그 느낌이 환상적이었죠
절묘한 터치랄까요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IBM 오리지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요즘 신형들은 저렴한 가격에 기계식을 흉내내다보니
실제로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근데 요즘 써본것 중에 옛날 오리지널 알프스 소자의 느낌을
가장 근접하게 흉내낸 키감이 어느키보드였는줄 아세요?
아론도 아니고 신형IBM도 아니고
다름 아닌 M$의 내추럴 프로였던것 입니다... =_=
물론 멤브레인이라 사용기간이 질어지면
키감이 둔화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실제 알프스 키의 느낌에 가장 근접한게
결국 멤브레인이라니 아이러니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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