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터넷이 되지 않는 PC는 더 이상 생각할 수 없고, 두 대 이상의 PC를 사용하는 가정이나 사무실의 경우 전체 PC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 공유기는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인터넷 공유기의 생김새는 간단한 허브이지만 네트워크 처리를 위한 전용 CPU와 소프트웨어 즉
펌웨어가 탑재된 미니 서버이다. 펌웨어는 연결된 PC에서 발생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검사하고 적절한 처리를 통해 하나의 공인 IP 주소만으로도
다수 PC에서 인터넷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공유기 펌웨어는 리얼타임 OS로 제작되며 여러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엔진들로 구성된다. 베틀넷 등과 같은 특정 프로그램 사용
가능 여부는 내장된 응용 프로그램 처리 엔진의 유무에 따라 결정되며 같은 CPU를 사용하는 공유기도 펌웨어의 최적화 상태에 따라 다른 성능이
달라진다. 즉 공유기는 내장된 펌웨어로 제품 성능이 결정된다고 하겠다.
ipTIME VE 펌웨어 1.22
EFM networks에서는 속도 향상과 기능이 추가된 ipTIME VE 펌웨어 1.22을 릴리즈하였다. 이번 펌웨어의 대표적인 추가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인터넷 공유 속도 105Mbps로 향상
? 자동 펌웨어 업그래이드 유틸리티
추가
? 인터넷 회선 단절 시 인터넷 공유기로 자동 전환
105Mbps 네트워크 속도
EFM networks는 유난히 속도에 집착(?)하는 회사다. 2003년 출시된 ipTIME PRO의 경우 출시 당시 50Mbps급이었으나
이후 펌웨어 업그래이드로 60Mbps급에서, 다시 90Mbps급으로 향상 시켰었다. 이와 같은 속도 최적화 노력은 ipTIME VE 제품으로
이어져 90Mbps급 공유기 성능을 105Mbps급으로 향상 시켰다.
1.22 펌웨어의 속도 측정을 위하여 Chariot의 Benchmark용 High performance Throughput Script를
이용 1.22 버전 이전의 펌웨어와 1.22펌웨어의 양방향 전송 시 속도를 측정하였다. 양방향 전송으로 속도를 측정한 이유는 단 방향 속도
측정으로는 유선랜의 한계 속도인 94메가 이상의 성능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1.22 펌웨어와 이전 펌웨어의 양방향 단방향 속도 비교표이다. 단방향 속도에서는 이전 버전 펌웨어나 새로운 펌웨어가 동일한
성능이나 양방향 속도 시험에서는 1.22 펌웨어가 105Mbps 성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105Mbps급의 성능은 공유기를 통과하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여 ADSL 등과 같이 비교적 느린 서비스에서도 공유기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속도 저하를 최소화하고 최적화 되지 않는 사용자 환경 (LAN카드, 서비스 사의 스위치 등)에서도 최대 속도를 보장한다.
EFM networks는 ipTIME VE의 하위 모델인 ipTIME V와 상위 모델인 ipTIME PRO에 대한 속도 최적화 펌웨어도
같이 릴리즈하였다. ipTIME PRO의 경우 ipTIME VE와 동일한 성능 향상이 있으며, ipTIME V의 경우 80Mbps의 속도를
90Mbps로 향상시켰다. 아래 표는 EFM networks의 제품별 속도 최적화 전/후 펌웨어의 속도 비교표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유틸리티
구슬은 뀌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펌웨어가 릴리즈 되어도 초보자들에게는 펌웨어를 다운 받아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이 쉬울 수는
없다. EFM networks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자동 업그레이드 유틸리티를 새로운 펌웨어와 같이 릴리즈하였다.
자동 업그레이드 유틸리티는 사용자의 공유기 기종과 현재 펌웨어를 검색한 후 ipTIME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최신 펌웨어 유무를 파악한 후
이것을 다운 받아 자동으로 공유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유틸리티 화면>
자동 업그레이드 유틸리티는 ipTIME의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사용하거나 공유기 설정화면의 펌웨어업그레이드 메뉴에서 추가된 자동
업그레이드 버튼을 클릭하여 다운 받아 실행시킬 수 있다.
추가된 편리한 기능
펌웨어 1.22에는 간단하지만 편리한 기능이 있다. 공유기의 인터넷 접속이 끈긴 경우 웹 접속 화면을 자동으로 공유기 설정 화면의 시작
화면으로 변경하여 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인터넷이 끊긴 경우 자동으로 공유기 화면이 뜨게 되므로 원인 파악 및 대책이
편리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