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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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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5-02-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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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4%? 5% 동일가? 뭐가 이리 제각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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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숙제, 정답이 없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기존의 학교교육에 너무 익숙해져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세상에는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으며, 어떤 정답도 모두를 만족시켜줄 수 없는 문제가 너무나 많다.
특히나 물건을 사고파는 부분에 있어서는 금전이 오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누구나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필자 역시 마찬가지로,필자는 바로 어제, 주유 할인카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할인이 되지 않아 손해를 본 8000원을 얻기 위해 여러군데 전화를 해야 했고 끝내는 환불을 받았다. 8000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내 권리가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지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비단 용산뿐만 아니라, 많은 집단밀집상가에서는 카드수수료 추가부담 문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관행으로 잡아 왔다. 필자는 3년전 대만에서도 놀라운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같이간 일행이 DVD공미디어를 구입하려 상가에 들렀을 때, 카드결제를 요청했더니 카드수수료 5%추가부담을 요구했다. 필자 일행은 이광경에 넋을 잃고 말았다. 아! 용산이랑 다를게 없구나......
이뿐아니라 동대문이나 남대문등에서 옷을 살때도, 카드결제를 요청할 경우는 추가수수료를 부담시킨다. 이것도 매장마다 다 틀리다. 어디는 인심좋은(?)매장의 경우 3%만 요구하는데도 있고, 박한 매장에서는 5%를 요구하는데도 있다.
한국에서 신용카드 구매의 역사가 그리 길게되지 않아 지금까지 당연시되어 받아들여져 온 부분이고, 용산에서도 이런 관행은 아직 없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요즘엔 아예 부가세 포함몰, 별도몰, 현금몰, 신용카드몰 등 한 업체가 여러개의 쇼핑몰을 운영하여 가격을 각각 다르게 하는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법적으로도 하나의 매장이라도 여러개의 사업자로 구분이 되어 있다면 이문제는 불법이 아니다. 단 사업자 하나가 가격을 다르게 팔면 이는 불법이다.
혹자는 이문제를 용산의 썩어드러진 퇴출되어야 하는 관행이라고 비판한다. 혹자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고도 한다. 문제는 두가지 모두 다 맞다는 점이다. 집단상가의 특성으로 발생한 어쩔 수 없는 관행임 동시에, 퇴출되어야 하는 관행임에도 사실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이것이 불법이니 받지마라는 것도 억지다. 평균마진 1 ~ 3%대의 제품을 하루에 천만원어치를 팔아야 10만원, 20만원 가져가는 소매측 입장에서는 말도안되는 억지다.
다행스럽게 이를 해결해보려는 노력이 조금씩 용산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일부 유명쇼핑몰의 경우 아예 현금/카드가를 동일하게 책정하고 판매하고 있다. (물론 이런게 모두 빠진 최저가와 비교해서 현저하게 비쌈은 두말해야 잔소리다) 어떤곳은 아예 카드결제를 받지 않고, 한사람이 두 개의 사업자와 두 개의 매장을 가지면서 이를 대처하기도 한다.
무엇이 옳은 방법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솔로몬도 해결하지 못할 문제일지도 모른다. 단지, 이러한 관행들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바운더리밖에 있던 낮선 소비자는 당황하게 되고 이상하게 본다. 그리고 다시 시장을 찾지 않을 것이다.
필자의 아는사람도 용산에서 제품을 구매하면서 그랬다. 한시간 가까이를 설명해야, 아~~~그렇군요. 라고 이해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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